김태용 감독, 탕웨이와 '신과 함께' 하려 했었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4.07.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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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사진 왼쪽)와 김태용 감독 /사진=스타뉴스


김태용 감독이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중국배우 탕웨이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만추' 이후로도 한국영화 한편을 더 하려 했을 정도로 오랜 인연을 맺어왔었다.

2일 김태용 감독 소속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만추'로 인연을 맺은 뒤 절친한 사이로 지내왔다. 2012년 11월 한차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었다. 당시 김태용 감독은 스타뉴스에 "친한 사이일 뿐 교제하는 건 아니다"고 부인했었다.

두 사람은 그 뒤로도 인연을 이어갔다. 김태용 감독이 웹툰 원작 영화 '신과 함께'를 연출하려 했을 때 탕웨이도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감독과 배우로 깊은 신뢰를 이어갔었다.

하지만 김태용 감독이 영화 제작 방향에 이견이 생기면서 '신과 함께'에서 하차하면서 탕웨이 출연도 무산됐다. 현재 '신과 함께'는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준비 중이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만추'로 해외 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되면서 감정을 쌓아갔다가 2013년 10월, 탕웨이가 한국에 광고 촬영을 하러 오면서 연인으로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한 지인은 "두 사람이 서로에 호감은 갖고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워 했다.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면서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은 이날 오전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린 뒤 탕웨이 가족에게 인사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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