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김태용·탕웨이 "서로 깊이 이해하고 존경할 것"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4.07.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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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사진 왼쪽), 김태용 감독/사진=스타뉴스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올 가을 결혼한다.

2일 오후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사 봄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소감을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고 했다.

이어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2010년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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