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불후' 3주년 특집 우승.."윤택형 보고있어?"(종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6.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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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이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주년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랄라세션은 21일 오후 방송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3주년 특집에서 이해리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울랄라세션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우리 5명의 옛날이 생각난다"며 "(임)윤택형한테 감사하다. 형 보고 있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서 우승한 울랄라세션은 지난해 2월 리더 임윤택이 암으로 사망, 안타까움을 안겼다.

'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 이날 3주년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는 김종서, JK김동욱, 홍경민, 바다, 정동하, 이해리, 울랄라세션이 출연, 1980~90년대 KBS 가요대상 수상곡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무대는 정동하. 정동하는 1983년 KBS 가요대상 대상 수상곡인 조용필의 '친구여'로 무대에 올랐다. 정동하는 가사를 읊조리듯 차분하게 무대를 펼치다 곡 후반부 예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홍경민은 1982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곡이자 그해 KBS '가요톱텐'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윤시내의 'DJ에게'를 선곡, 화끈한 록 편곡으로 직접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해 관객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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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특유의 폭발적 보이스가 원곡의 애절한 느낌을 남성적으로 변화, 색다른 느낌을 안겼다. 첫 대결의 승자는 정동하.

이어 무대에 오른 바다는 1984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한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선곡,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부채를 들고 등장한 바다는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역대 최고의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원조 요정'에서 '정글 여신'으로 거듭났다. 바다는 정동하를 꺾고 1승을 거뒀다.

김종서는 1993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한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 자신의 히트곡 '겨울비'를 섞어 트로트와 록의 색다른 편곡으로 승화시켰다. 김종서의 애절한 무대에 방청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승자는 또 바다였다. 바다의 2연승.

JK김동욱은 1982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한 조용필의 '비련'을 선곡, 변함없는 마성의 저음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JK김동욱은 이날 출연자 중 처음으로 400점을 넘으며(419) 394점의 바다를 누르고 1승을 거뒀다.

울랄라세션은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그룹 다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울랄라세션은 1994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한 김건모의 '핑계'를 선곡, 짜임새 있는 탄탄한 구성과 안무를 비롯하여 탭 댄서, 마술사까지 등장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437점으로 울랄라세션의 승리였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이해리는 1992년 KBS 가요대상 대상곡인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곡은 SBS '인기가요' 14주 연속 1위에 올라 기네스북에 등재된 곡이기도 하다.

이해리는 원곡이 애절한 분위기에 그만의 폭발적 가창력을 더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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