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6이닝 2실점 호투.. 승리투수 요건 갖춰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5.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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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클레이. 올 시즌 최다인 6이닝을 소화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내려갔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가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올 시즌 최다이닝을 투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클레이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정대훈에게 넘겼다. 팀이 14-2로 크게 앞서 있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다.

이로써 클레이는 지난 16일 SK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한 이후 이날 또 한 번 호투를 선보이며 부진에서 탈출했음을 알렸다. 또한 올 시즌 최다인 6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초반 어깨 근력이 약해 제대로 된 피칭을 하지 못했지만, 2군에서 몸을 만든 이후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140km 중반까지 나온 속구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이며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문제점으로 지적 받았던 볼넷 역시 줄이는데 성공했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병살타 2개 등 범타를 유도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말은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 땅볼로, 문우람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잡았다. 여기서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 들어서는 선두타가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윤석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들어서는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문우람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만들어내고 이닝을 끝냈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말에는 선두타자 이택근과 박병호에게 좌전안타, 강정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연속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2-5가 됐다. 이후 윤석민에게 또 한 번 볼넷을 내줬지만 허도환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서건창과 문우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잡은 뒤,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에는 강정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한준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투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와 출루를 허용했지만, 강지광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클레이는 7회말 들어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 안타, 문우람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여기서 마운드를 정대훈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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