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방송 중 커밍아웃.."남자 좋아하는게 죄가 됐다"

라효진 인턴기자 / 입력 : 2014.05.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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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리브TV '셰어하우스' 방송화면


디자이너 김재웅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 김재웅은 여성스러운 말투와 행동으로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상민이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며 장난스럽게 묻자 김재웅은 당황하며 자리를 떴다.

이어 김재웅은 "술을 한 잔 하자"며 "사실 열 명을 만나면 열 명이 모두 궁금해 한다. (남자 출연진을 가리키며) 나는 이들과 똑같은 남자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김재웅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죄가 되더라. 항상 '나는 괴물이 아니다'라고 답해야만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커밍아웃'이란 성적소수자들이 성적 정체성을 스스로 밝히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커밍아웃을 한 연예인은 방송인 홍석천과 작곡가 황상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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