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에서 토크로..야외로 나갔던 예능 스튜디오 컴백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4.10 09:24 / 조회 :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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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부터) 별바라기, 나는 남자다, 밥상의 신 / 사진=MBC, KBS 홈페이지


야외로 나갔던 예능이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오고 있다.

한동안 예능프로그램의 키워드는 '리얼'이었다.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지상파 3사(KBS, MBC, SBS)는 다양한 야외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연달아 히트하며 육아와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붐이 일었다.

지상파 3사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는 토크쇼나 퀴즈 프로그램 등 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앞 다퉈 편성했다. 예능프로그램이 무대 밖으로 나간 것.

KBS 2TV는 지난해 '이야기 쇼 두드림', '김승우의 승승장구', '달빛 프린스'등 토크쇼를 줄줄이 폐지하고 하반기부터 '마마도', '우리동네 예체능'등의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토크쇼 형식의 '맘마미아'를 리얼 예능프로그램으로 형식을 바꾸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봄 개편을 통해 '마마도', '맘마미아' 등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폐지하고 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신동엽의 '밥상의 신'을 정규 편성했고 '역시사지 토크쇼 대변인들', '나는 남자다'등 토크쇼 형식의 새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이미 파일럿 형식으로 시청자를 만난 '대변인들'과 '나는 남자다'는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정규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놀러와', '여배우들', '무릎팍 도사' 등 토크쇼 프로그램을 폐지하며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매진했던 MBC도 다시 스튜디오로 예능을 불러들이고 있다.

MBC는 최근 종영한 리얼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 종영 후 현재 비어있는 목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을 위해 총 3편의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컬투의 타임슬립 토크쇼를 표방한 '컬투의 어처구니', 강호동과 팬들의 소통을 그린 토크쇼 '별바라기', 전현무와 노홍철이 나서 연애 못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연애조난자 구출프로젝트: 연애고시'등이다.

준비 된 3편의 프로그램 중 2편은 토크쇼 형식을 표방하고, '연애 고시' 역시 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서 실제 연애 시험을 치는 듯 한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토크쇼 고현정의 '고쇼'와 '화신'등 토크쇼를 폐지하며 리얼 버라이어티에 매진했던 SBS 역시 여성 MC 이효리, 문소리 등이 주축이 된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 '매직 아이'의 제작을 발표하며 새 토크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방송3사가 봄 개편을 준비하며 마련한 예능프로그램을 보자면, 리얼예능 프로그램을 줄이고 다양한 형식의 토크쇼를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현재 방송중인 많은 예능프로그램이 리얼 예능프로그램으로 치우친 가운데, 새로운 웃음을 찾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야외에서 다시 무대로 컴백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어떤 사랑을 받을지, 어떤 프로그램이 경쟁에서 살아나 정규 편성돼 시청자를 찾을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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