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매체, "지동원 도르트문트의 퍼펙트 로테이션 자원"

전상준 인턴기자 / 입력 : 2014.01.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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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지동원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홈페이지





독일 현지 매체가 지동원(23, 아우크스부르크)의 도르트문트 이적을 최고의 선택으로 평가했으며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서 수준급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엑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지동원에 대해 집중조명하며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은 본인과 구단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더불어 도르트문트서의 활용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7일 지동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여름까지 4년이며 공식 입단일은 7월 1일이다. 올 시즌 잔여기간동안에는 아우크스부르크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스포엑스는 도르트문트의 지동원 영입이 기량적인 측면은 물론 재무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스포엑스는 "선더랜드는 지난여름 도르트문트에 지동원의 이적료로 500만 유로(약 72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지동원과 선더랜드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까지 잘 기다렸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재무적으로 영리한 결과를 얻어냈다. 더불어 완성된 스타가 아닌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를 데려왔다. 이보다 더 좋은 계약은 없다"며 도르트문트의 지동원 영입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지동원 본인과 아우크스부르크에도 큰 이득이 된다고 전했다. 스포엑스는 "지동원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으며) 결국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될 전망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적은 금액으로 6개월간 지동원을 얻게 됐다. 최종적으로 도르트문트는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생활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스포엑스는 "지동원은 이미 독일 무대를 알고 있고 또 다시 6개월 간 아우크스부르크서 분데스리가를 경험한다. 특히 아우크스부르크는 압박과 역습을 기반으로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에서 도르트문트와 매우 비슷한 팀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동원은 어느 공격포지션이든 소화 가능하다. 올 시즌 선더랜드 소속으로 나선 리그 5경기서도 4번의 다른 포지션을 소화했다. 도르트문트는 스쿼드의 폭이 두텁지 못하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에서 완벽한 로테이션(perfect rotation)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안착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한편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에 따르면 현재 지동원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25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전서 출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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