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측 "'초사랑', 개그로 봐줬으면..추이 볼 것"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4.01.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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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웃찾사'의 코너 '초사랑' 방송화면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가족을 패러디한 개그에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는 현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 패러디 코너 '초사랑'이 공개됐다.


'초사랑'에서는 개그맨이 스스로를 추성훈이 아닌 초성훈이라고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딸 초사랑으로 분한 정세협은 추사랑 특유의 말투와 행동 등을 그대로 재연했다.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를 패러디해 일본식 감탄사를 과장되게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추성훈 가족이 상처 받을 것 같다", "보는 동안 너무 불편했다", "가족이 모두 웃음거리가 된 것 같다"라고 비난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없다"고 해명하며 "개그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러디) 개그라는 것이 기존에 있는 현상을 극대화 시켜 표현하게 되는데, 추사랑 양의 경우 팬들의 애정이 강하다보니 불편하게 보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추후 '초사랑' 코너 유지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반응과 추이를 봐야할 것 같다"며 "그와는 별개로 코너 경쟁력도 봐야하기 때문에 확정 지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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