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국금지 해제?..병무청·JC "사실무근"(종합)

전형화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1.01 17:40 / 조회 : 1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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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 사진=스타뉴스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가 풀린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병무청과 소속사 JC그룹 인터내셔널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용두 병무청 부대변인은 1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유승준은 병역법을 위반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자로서 징집 입국금지 해제 조치 재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군대에 가겠다고 약속했다가 돌연 국적을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한 것은 대한민국 정서상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입국금지 해제는 논의할 계획이 없다. 징집대상이 아닌 만 40세가 넘어도 법무부 장관의 허가가 떨어져야 해제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는 유승준이 이달 중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으로부터 입국 금지 해제 조치를 받는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유승준 입국금지 조치 해제와 관련, 병무청이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소관 부서인 법무부에선 사실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은 이날 "출입국 관리에 대해선 법무부의 소관"이라며 "해당 부서에 사실 확인 요청을 했지만 개인 정보라 얘기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정작 유승준의 매니지먼트사인 JC그룹 인터내셔널은 "(유승준 입국금지해제와 관련) 전혀 들은 적이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JC그룹 인터내셔널 코리아 이미선 대표는 "유승준이 한국에 입국해서 연예활동을 한다면 당연히 소속사와 논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입국금지 해제 조치는 물론 한국 연예활동과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의 소문과 달리 소속사에선 유승준의 한국 연예활동에 대해 어떤 준비나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 때문에 설사 유승준의 한국 입국금지가 해제된다고 하더라도 한국 연예활동은 아직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등으로 당대 톱가수로 군림했었다. 그는 당시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었다. 하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두고 약혼녀 오모씨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호된 비난 여론을 받았다.

당시 비난 여론에 당황한 유승준은 부랴부랴 한국에 돌아왔지만 입국심사대를 통과하지도 못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다. 이후 유승준은 2003년 약혼녀 오모씨 부친상으로 한국에 일시 입국했다가 공항에서 예비군복을 입은 남성이 던진 계란을 맞기도 했다.

그 뒤로 유승준은 10여년 동안 줄곧 한국 입국과 활동을 시도해왔다. 2005년 미국 생활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Mnet에서 선보이려 했지만 비난여론 때문에 무산됐다. 이후 유승준은 2008년 성룡과 인연으로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과 전속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대병소장' '금강왕'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승준은 2012년 5월 칸영화제에 성룡과 '차이니스 조디악'으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그해 11월 홍콩에서 열린 2012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를 통해 10여년만에 한국 방송에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유승준은 지난해 웨이보에 한국 팬클럽이 보내 준 선물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에 꼭 돌아갈테니 기다리세요"라는 글을 올리는 등 한국 입국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었다.

유승준의 한국 입국은 병역기피자라는 이유로 반대 여론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입국 자체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다.

과연 유승준이 한국 연예 활동이 가능할지는 차지하고, 12년만에 입국이 허가될지, 지켜볼 일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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