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감독상 후보 발표.. NL후보 매팅리!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1.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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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감독상 후보들. 돈 매팅리-프레디 곤잘레스-클린트 허들(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MLB 공식트위터


메이저리그 각 리그별 올해의 감독 후보가 발표됐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선정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6일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상 후보를 각각 3명씩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내셔널리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클린트 허들(56) 감독,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52) 감독,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레디 곤잘레스(49) 감독이 선정됐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팀을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5할 승률(94승 68패, 승률 0.580)에도 성공했다. 비록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감독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매팅리 감독은 고액 연봉자들이 즐비한 선수단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중반 선두에 9.5경기차까지 뒤진 지구 최하위였지만, 끝내 지구 우승을 만들어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지만,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감독임을 증명했다.


곤잘레스 감독은 애틀랜타가 2005년 이후 8년 만에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이 사실만으로도 후보에 오르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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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감독상 후보들. 테리 프랑코나-밥 멜빈-존 패럴(좌측 상단부터 반시계방향) /사진=MLB 공식 트위터


아메리칸리그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존 패럴(5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테리 프랑코나(54),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52) 감독이 후보에 선정됐다.

패럴 감독은 작년 지구 최하위에 그쳤던 팀을 올 시즌 1위로 끌어올렸다. 지난해보다 28승을 더 올렸다. 게다가 월드시리즈까지 우승시켰다. 이 사실만으로도 후보에 오르기 충분하다. 유력한 수상후보다.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해 중부지구 4위에 그쳤던 팀을 올 시즌 2위로 끌어올려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시즌 막판까지 지구 1위 다툼을 펼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멜빈 감독은 스몰 마켓팀을 운영하면서도 2년 연속 팀을 지구 1위에 올렸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에게 무너지기는 했지만, 후보에 오르기에 충분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은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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