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선수들, 칭찬과 격려 받아 마땅하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11.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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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진욱 감독 /사진=OSEN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


두산 베어스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3-7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4패를 기록한 두산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후 두산 김진욱 감독은 "프로에서 패배의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해 두산 베어스다운 야구를 했다. 삼성이 우승을 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 저희 선수들은 승자 이상으로 따뜻한 격려를 받아도 부끄럼이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한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아쉽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 저 스스로에 대한 결정이 아쉬울 뿐이다. 다시 우리 선수들과 많이 응원해주신 가족들과 팬들에게 감독으로서 우승을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 내년에 또 희망이 있다.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얻은 소득에 대해 "소득은 참 많았다. 선수들과 한국시리즈까지 힘들게 오면서 느낀 점이 많다. 비록 졌지만 앞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한 뒤 "한 명이 특별히 잘해서 한국시리즈 최종전까지 온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두산이 다음에 우승하기 위해 다시 준비하겠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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