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누나', 크로아티아 출국…설레는 낭만여행 시작(종합)

tvN '꽃보다 누나' 여배우 4인과 이승기, 31일 크로아티아 출국

인천공항=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10.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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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누나' 출국현장 /사진=최부석 기자


'꽃보다 누나'가 낭만의 나라 크로아티아로 떠났다.

31일 오후 8시30분께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출연 멤버인 윤여정(66), 김자옥(62), 김희애(46), 이미연(42)과 짐꾼 이승기(26)가 여행지 크로아티아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였다.


이날 현장에는 수 십 명의 팬들이 몰려 이승기를 비롯한 '꽃보다 누나'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보게 했다. 연출자 나영석 PD와 스태프들은 수시로 현장에 몰린 인파에 양해를 구하며 촬영이 안전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애썼다.

여배우들과 이승기가 이동하는 동선에 따라 팬들이 뒤를 따랐으며, 늦은 시각임에도 이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여행객들도 속속 몰려들어 약간의 혼잡이 일기도 했다.

이들은 입국 수속을 마친 뒤 오후 9시15분께 팬들의 뜨거운 배웅 속에 입국장으로 들어서며 설레는 낭만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앞서 여배우들은 화사한 미모와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꽃보다 할배'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희애는 검은 롱패딩 안에 청남방에 검은색 와이드 팬츠로 스타일리시한 공항 패션을 연출했다. 이미연은 블랙 스키니 팬츠에 화이트 베스트로 보온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렸다. 막내답게 웨지힐 스니커즈로 각선미를 놓치지 않는 센스를 보여줬다.

김자옥은 그레이 원피스에 블랙 패딩 점퍼를 매치해 편안함과 여성스러움을 모두 잡는 패션을 선보였다. 윤여정은 청바지에 블랙 코트로 우아하고도 감각적인 공항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 여배우가 제작진과 담소를 나누는 사이 '짐꾼' 이승기가 가장 마지막에 도착해 선배 여배우들과 제작진을 향해 꾸벅 인사를 전했다.

노란색 패딩 점퍼 차림을 등장한 이승기는 스포티함 젊은 감각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가 공항에 들어서자 순식간에 인파가 몰리며 그를 향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평소 예의바르기로 소문난 이승기이기도 하지만, 최고 16살 차이가 나는 대선배들 앞에서 바로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다소곳해진 모습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아무리 친절한 여배우들이라도 선배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결코 평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며 이승기의 짐꾼으로서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꽃보다 할배'에서 이서진도 대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함께 여행하는 내내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상황. 과연 2대 짐꾼 이승기는 여러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해 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꽃보다 할배'에 이은 나영석PD의 두 번째 배낭여행 프로젝트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네 명의 여배우와 차기 국민 짐꾼으로 낙점된 이승기가 출연한다. 여배우들과 이승기씨의 조합이 1편과는 또 다른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영석PD는 '꽃보다 누나'로 제목을 선정한 것에 대해 "사전 촬영과 인터뷰를 통해 만난 여배우들은 나이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호기심 많고 천진한 귀여운 모습을 갖고 있었다"며 "엄마나 할머니보다 더욱 우리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누나'라는 표현이 그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제목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은 크로아티아에서 약 열흘간 진행되며 '꽃보다 누나'팀은 오는 11월 10일 귀국한다. 11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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