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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취하는 호날두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마드리드)가 제프 블래터(77)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겨냥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13/14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7-3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이날 자신의 첫 득점을 성공시킨 뒤 의미심장한 골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득점 이후 호날두는 관중석을 바라보며 골에 대한 기쁨을 표현한 뒤 동료들에게 거수경례를 보내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자신을 우롱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발언에 대항하는 동작으로 해석된다. 제프 블래터 회장은 지난 26일 영국 옥스포드 유니온에 강사로 초청돼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블래터 회장은 "호날두는 장군과 같다"고 말하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제식훈련을 하는듯한 동작을 취해 논란을 빚었다.
영상을 접한 호날두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동영상은 나와 내 조국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FIFA의 인식을 잘 대변하고 있다. 나는 블래터 회장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 그리고 팀'과 함께 무병장수하기를 바란다"며 블래터 회장을 비꼰바 있다.
이후 하루가 지난 뒤 호날두는 보란 듯이 득점에 성공했고 블래터의 발언이 틀렸음을 증명 하는듯한 골 세리머니로 일종의 '복수극(?)'을 펼치며 자신의 감정을 블레터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 < "[영상] '[영상] '거수경례세리머니' 호날두, 블래터 향한 복수극?" 동영상 바로 보기> ◆ "[영상] '거수경례세리머니' 호날두, 블래터 향한 복수극?"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04-W9pu3Z6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