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푸이그 세리모니?.. 다 야구일 뿐이다"

김동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10.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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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모니 논란에 대해 푸이그를 옹호한 매팅리 감독 /사진=OSEN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푸이그의 세리모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는 푸이그가 먼저 달린 후에 세리모니 하기를 바란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푸이그의 세리모니 논란에 대한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기사에서는 "3차전 야시엘 푸이그의 세리모니가 이슈가 됐다"며 "푸이그가 3차전에서 타격 후 팔을 들고 타구를 응시하다,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지자 재빨리 달려 3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다시 팔을 하늘로 뻗어 세리모니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카를로스 벨트란이 "푸이그는 상대팀을 자극하는 것을 하지 않도록 배워야 한다. 포스트시즌 같은 경기에서는 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며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논란과 관련하여 매팅리 감독은 "그 문제는 그들(세인트루이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다"며 "만약 푸이그가 달리지 않고 계속 서있었다면(타구를 계속 응시했다면) 3루타가 아니라 2루타가 됐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푸이그를 좋은 길로 이끄는 것은 우리에게 필요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그들은 푸이그가 뛰지 않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흥미를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푸이그 행동은 상대팀을 해롭게 하는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우리는 항상 그에게 이야기한다. 덕아웃에서 우리 선수들과 코치들은 늘 푸이그에게 뛰라고 이야기한다. 여러분도 우리가 '뛰어!'라고 한 것을 들었을 것이다"고 말하며 "그것(세리모니)는 경기의 재미있는 요소다. 나는 그것이 야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팀을 챙기고, 상대팀은 그들의 팀을 챙겨야 한다. 이번 논란은 큰 이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푸이그를 옹호했다.

매팅리는 세인트루이스의 세리모니도 기억하고 있었다. "나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던 것을 봤지만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며 "나에게 이것은 야구일 뿐이다. 이중잣대를 적용할 생각이 없다. 몰리나가 우리에게 보여주려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스스로 흥분해 자연스럽게 나온 단순한 행동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상대방의 행동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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