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김수미 빙의 유병권 "따라하다 피 토해"

김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9.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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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유만만' 방송캡처


홍제동 김수미 유병권(24)이 배우 김수미 목소리를 따라 하다 피를 토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여유만만'에서 김수미, 김건모, 이문세, 노홍철 닮은꼴 4인방(유병권·최동환·김정훈·유일한)이 출연해 진솔하고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조영구는 "닮은꼴 내 인생, 이렇게 달라졌다"를 주제로 각자 한 명씩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건모 복사기 최동환은 "폐가 좋아졌다"며 "고음의 김건모 노래를 계속 따라 부르다 보니 목에 무리가 와서 금연을 결심했다. (금연 후) 노래가 편하더라"며 자신의 달라진 인생에 대해 전했다.

이어 노홍철 닮은꼴 유일한은 "킹카가 되었다"며 "재밌는 남자를 여성분들이 좋아한다. 장동건 보다 노홍철이 희귀하다. 입만 벌렸을 뿐인데 빵 터진다"며 만족해했다.


홍제동 김수미 유병권은 "예전 같으면 하고 싶은 말들을 가슴속에 묻었는데, 선생님 따라 하고 난 뒤는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면 김수미로 빙의해서 육두문자를 쓴다"며 "할 말 다 하니까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홍제동 일대에 할머니들이 나를 다 안다. 시장에 떴다 하면 교통체증이 시작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MC 조우종은 유병권에게 "여자 목소리 내다보면 목에 무리가 안 가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병권은 "2년 전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왔다. 성대결절이 생겼다. 피를 토하기도 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유병권은 "하지만 그 뒤로 목소리가 더 비슷해졌다. 노래, 말투 여러 부분에서 더 완벽해졌다"며 김수미 버전으로 김건모 노래를 불렀다. MC 조영구는 "피 토하고 득음했네"라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이문세 판박이 김정훈은 "본래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젠틀한 이미지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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