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폐지 확정.."임원회의 결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9.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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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의 폐지가 확정됐다.

13일 MBC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는 이날 오전 임원회의 결과 폐지를 최종 결정했다.


지난 6일 출연자들의 안전문제, 사고 가능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 김종국 사장이 참여한 경영진 회의에서 녹화 중단을 결정해 제작진에게 통보한 지 1주일만이다.

지난 8월 23일 첫 방송 이후 2회 만에 녹화 중단, 3회 방송만에 폐지를 확정한 방송 초유의 사태다. 기존 녹화분이 있어 오는 13일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앞서 '스플래시'는 지난 4일 출연자인 이봉원이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스플래시'를 위한 다이빙 연습을 하던 중 수면에 안면을 부딪쳐 눈아래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며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스플래시'에서는 첫 회 클라라와 샘 헤밍턴이 연습 도중 각각 허리와 목에 부상을 입는 장면이 전파를 탄 바 있고, 2회에서는 이훈이 낙하하면서 얼굴이 수면과 부딪쳐 눈 밑이 시커멓게 멍든 상태로 연습을 계속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다른 출연자인 김영호와 양동근은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 잠시 기절했던 아찔한 경험을 털어 놓기도 했다.

'스플래시'는 연예인을 비롯해 각계 유명인사들의 다이빙 도전을 담는 스포츠 리얼리티 쇼다. 네덜란드에서 처음 방송된 뒤 세계 20개국에서 전파를 타며 인기를 얻었다. SM C&C가 포맷을 구입해 한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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