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굿닥터', 주상욱·주원 '주주형제' 명대사③

[★리포트]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8.13 09:44 / 조회 : 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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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주상욱, 주원/사진=KBS 2TV '굿 닥터'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가 1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작품은 방송 3회 만에 15%돌파라는 저력을 보이며 연일 고공행진이다.

'굿 닥터'는 휴먼메디컬 드라마로 서번트증후군(자폐, 지적장애를 가진 이 중에 한 분야에 천재적인 집중능력을 보이는 것)의 청년 박시온(주원 분)이 성원대학 병원 소아외과 레지던트로 발탁되면서 겪는 성장을 담았다. 배우들의 호연, 기민수PD의 따뜻한 감성이 담긴 연출, 박재범 작가의 믿고 보는 필력이라는 3박자는 '굿 닥터 앓이'를 하게 하는 시청자들을 대거 양산케 했다.

메디컬 드라마답게 의학용어는 기본이요 캐릭터들의 매력과 상황설명이 담긴 대사들도 탄생했다. 아직 '굿 닥터'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3회 명대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기는 엄마 보고 싶어 합니다."

"저 로봇 아닙니다.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아기. 살고 싶어 합니다. 아기 손 보셨습니까? 그건 살고 싶다는 표시입니다. 아기는 말을 못하지만 너무 어리고 아프고 무서워서, 말을 못하지만 엄마 보고 싶어 합니다"

3회 분에서 박시온이 차윤서(문채원 분)에게 한 말이다. 이날 간담췌외과 과장 김재준(정만식 분)은 한 미숙아의 부모에게 수술을 못한다는 뜻을 전했다. 살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기 때문. 그러나 박시온이 돌발행동으로 수술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차윤서는 돌발행동을 한 후배 박시온이 조건반사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로봇 같다고 했다. 발끈한 박시온이 한 말은 그가 누구보다도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사람임을 드러낸 대사였다. 자신도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미숙아의 안타까운 현실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이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도 어린 생명이 겪을 아픔을 통감했고 상황이 극적으로 다가왔다.

결국 김도한(주상욱 분) 역시 김재준의 충고에 분을 참지 못했지만 간담췌외과에서 아이를 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성공률 20%미만의 수술에 나서게 됐다. 물론 박시온도 동참하게 되면서 미숙아 살리기에 도전했다.

"제가 시켰습니다."

"박시온 선생으로 부터 환자 상태를 듣고 옮기라고 한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주십시오. 레지던트 1년차는 이런 결정을 못 내립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3회에서 박시온의 돌발행동으로 성원대학 병원에는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박시온을 비롯해 김도한까지 호출됐다. 김도한은 타 과 의사들이 누가 시킨 것인지 캐묻자 "제가 시킨 겁니다"고 말했다.

김도한은 "간담췌외과의 진료 태만입니다. 이 때문에 바꾸는 것을 허락한 겁니다"고 말했다.

김도한의 발언은 후배 박시온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김도한은 박시온을 온전하게 후배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어디까지나 20%라는 수술 성공률을 무시한 김재준에게 맞선 것이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은 소아외과의 실력파 부교수 김도한의 환자를 향한 올곧은 윤리관을 눈 여겨 봤다.

그는 차가운 말과 행동을 하지만 누구보다도 환자를 아끼고 살려야 한다는 프로의식을 갖고 있는 이였다. 시청자들은 김도한의 이런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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