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땡큐' 방송 화면 |
배우 하유미가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서 하유미는 과거 유산으로 인해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하유미는 "남편과 연애를 할 당시에는 죽기 살기로 스케줄을 조정해서 한 달에 두 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만나곤 했다"며 "1999년도에 결혼식을 올리니까 나태해지더라"고 말했다.
하유미는 "전업 주부로 살겠다고 홍콩으로 갔다. 홍콩에서 2년 반 동안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유산이 됐다"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남편이라도 옆에 있었으면 했지만 일을 하느라 집을 비워 텅 빈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때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내 성격대로 못하고 많이 참고 차단하고 그러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하유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탈출할 기회다 싶어서 한국으로 와 눌러 앉은 게 아직까지다. 남편과 10년 넘게 별거 중이다. 남편과 결혼한 지 23년이 됐는데 같이 있었던 시간은 통틀어 5년도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유미는 아이를 갖기 위해 살을 찌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