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고현정, 강찬희에 "넌 혼자가 아니야" 뭉클

이나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7.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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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왕의 교실' 방송 화면


'여왕의 교실'에서 고현정이 강찬희의 자살 시도를 막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김도진(강찬희 분)이 자신의 모든 악행이 학교 전체에 알려지자 지하철역에서 뛰어내리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진은 손인보(강현욱 분)에게 강제로 숙제를 대신 시키고 농구공으로 때리는 등 지속적인 왕따와 괴롭힘을 한 사실이 반 아이들에게 드러났고 결국 반장에서 해임됐다.

김도진은 자신이 괴롭힌 사실을 반 아이들에게 알린 손인보를 학교 강당 내에 있는 교구실로 불러내 농구공으로 때리며 화풀이를 했고 급기야 야구 방망이를 들었다.

김도진이 손인보를 향해 야구 방망이를 내리치려는 순간 마여진(고현정 분)이 달려와 김도진을 막았고, 이 일로 인해 김도진의 악행이 학교 전체에 알려졌다.


몇 번의 파양을 당하며 부모의 애정에 굶주리고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던 김도진은 학교와 마여진, 친구들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지하철역에서 뛰어내리려는 시도를 했다.

그 때 마여진이 나타나 "이게 네 선택이니? 죽고 싶으면 죽어. 난 교사로서 너에 대한 책임이 있어. 네 선택에 대해 난 끝까지 함께 있을 거야. 원한다면 죽어. 하지만 난 널 놓지 않을 거야"라며 김도진의 손목을 붙잡았다.

김도진은 "나 같은 놈은 죽어도 상관없는 거잖아요. 상관 하지 마"라며 마여진의 손을 뿌리치려고 애썼지만 마여진은 김도진의 손목을 놓지 않았다.

지하철이 바로 앞까지 다가오자 김도진은 마여진을 바라보며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고, 마여진은 그런 김도진을 꽉 끌어안았다.

마여진은 "너 스스로 너를 버려서는 안 돼.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중한 존재니까. 네가 널 버리지 않는다면 아무도 널 버릴 수 없어"라며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 그 마음으로 네 주변의 친구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고 소중히 아끼면서 대하는 거야. 넌 혼자가 아니니까"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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