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가수·노래 들어본적 없어..표절 아냐" 공식 입장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7.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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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로이킴(20·본명 김상우)의 히트곡 '봄봄봄'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음반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이 입장을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16일 "이 곡은 로이킴, 배영경이 공동 작곡했으며, 정지찬, 김성윤이 공동 편곡한 순수 창작곡이다"고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이 곡에 참여한 모든 작, 편곡가들은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며, 이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해당 가수의 이름과 노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러브 이즈 캐논'의 우쿨렐레 버전은 한국저작권협회 공식 확인 결과, 로이킴의 '봄봄봄'이 저작권 등록된 2013년 4월 22일 이후인 2013년 5월 15일 저작권 등록을 마쳤음을 알린다"며 "이에 로이킴의 '봄봄봄'은 상기 곡의 유사 논란과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2년 3월에 저작권이 등록된 'Love is canon' 원곡이 로이킴의 '봄봄봄'과 도입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판단이다"며 "이에, 더 이상의 억측과 근거 없는 소문 확산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또 이 곡을 작사, 작곡, 가창한 로이킴은 이러한 논란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고통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욱 더 조심을 기하고, 무엇보다 향후 음악을 함에 있어 치열함을 더해 나아갈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킴의 데뷔곡이기도 한 자작곡 '봄봄봄'은 인디밴드 어쿠스틱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뒤늦게 다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러브 이즈 캐논'은 앞서 어쿠스틱 레인이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곡으로, 네티즌들은 이 노래와 지난 4월 22일 첫 공개된 '봄봄봄'의 코드 및 멜로디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어쿠스틱 레인이 지난 5월 유튜브에 공개한 우쿨렐레 버전의 경우 더욱 유사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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