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나갈래" 말하는 고양이 진짜네 '깜짝'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7.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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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TV동물농장' 방송화면


말하는 고양이 루벤이 화제다.

7일 오전 방송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최근 인터넷에서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말하는 고양이 루벤을 만났다.


앞서 인터넷에서는 마치 어린아이가 칭얼대듯 "나갈래"라고 독특한 소리로 우는 루벤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I LOVE YOU"를 외치던 개, "엄마"를 불러대던 개 등 다양한 말하는 동물들이 있었지만, 말하는 고양이는 흔치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영상 속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루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루벤의 주인은 말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목욕 준비를 했다. 목욕을 하면서 루벤은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과 똑같이 "나갈래"라는 소리를 외쳤다. 루벤의 음성만 들은 사람들도 3세 유아가 "나갈래"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루벤의 목소리를 듣고 "톤의 변화를 주면서 소리를 내면서 싫다는 감정까지 표출하고 있다"며 "목소리 높이가 모두 달라 사람의 말처럼 감정이 느껴진다"고 놀라워 했다.

수의사는 "보통의 고양이들이 성대 떨림과 혀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루벤은 자신만의 특별한 성대 떨림과 혀의 움직임으로 소리를 낸다"며 "싫다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후 '나갈래 고양이'는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시청자들은 "'나갈래 고양이' 신기하다", "말하는 고양이 너무 귀엽다", "우리 고양이도 '사랑해'라고 말할 줄 알면 좋겠다", "씻기 싫어서 '나갈래'라고 하는 것 같다", "정말 말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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