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1집' 로이킴 "7월가요대전, 이기려는 생각NO"(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6.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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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 사진=최부석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뽐낸 정규 1집 발매 소감을 직접 밝혔다.

로이킴은 25일 첫 정규앨범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를 정식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컨트리풍의 사랑스러운 곡 '러브 러브 러브'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했고 뮤지션 정지찬이 편곡을 맡았다. 로이킴은 작사 작곡 시에는 로이킴이 아닌 김상우란 한국 이름을 사용한다.


로이킴은 첫 정규앨범 발매 당일인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IFC몰 엠펍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이번 음반 수록곡들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인 전현무의 사회 속에 무대에 등장한 로이킴은 "자신감이 팽배해 있지는 않고 노래가 좋아서 노래하러 나온 로이킴"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수록곡 '이 노랠 들어요' '그대를 사랑한단 말'에 이어 타이틀곡 '러브 러브 러브'까지 직접 기타를 치며 들려줬다.

로이킴은 이어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에서 오는 7월 이른바 '가요대전'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저에게는 워낙 큰 선배님들"이라며 "그 분들을 막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쓴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제 음악만 생각하고 이번 앨범을 출시했다"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모든 팀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여자 아이돌분들의 뮤직비디오도 참 좋아한다"라며 "어제는 걸스데이의 뮤직비디오를 봤고 이전에 포미닛 등의 뮤직비디오도 좋았다"라 전했다.

로이킴은 "스물 한 살의 로이킴이 하고 싶은 음악을 담은 앨범이 바로 이번 음반"이라며 "장르적으로는 포크와 컨트리팝 정도인데 앞으로는 마이클 부블레와 같은 빅밴드 스타일의 재즈도 해보고 싶고 록도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로이킴은 가요계 롤모델에 대해선 "이문세 김광석 선배님 등 롤모델인 분들이 너무 많다"라며 "제가 선배가 된 뒤 후배들이 저를 롤모델로 삼았으며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이번 음반에 담긴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데 대해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곡을 써왔는데 이번 앨범을 위해 그 간 써왔던 곡들을 다듬었다"라며 "정말 뛰어난 분들에도 곡을 받긴 했지만 첫 앨범에서는 제가 가장 소화할 수 있는 곡들을 들려주기 위해 자작곡들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러브 러브 러브' 뮤직비디오 촬영하고 난 뒤 '슈퍼스타K4'의 심사위원이자 선배가수인 이승철에게 "잘 찍었습니다"라고 전화를 했다고 밝힌 뒤 "이문세 선배님께는 앨범 발매 이틀 전에 전곡을 다 들려 드렸는데 진심으로 응원해주셨다"라며 고마워했다. '러브 러브 러브'의 편곡을 맡은 정지찬에 대해선 "음악적으로나 사람적으로나 많은 것을 배운 분"이라고 밝혔다.

이 때 전현무가 이승철의 신곡들에 대해 로이킴에게 점수를 매겨달라고 요청하자 난처해하면서도 "100점을 넘어 101점, 아니 105점"이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이승철 선배님의 '사랑하고 싶은 날'이 좋다"라고 전했다.

현재 정준영과 함께 MBC 라디오 '친한친구'의 DJ도 맡고 있는 로이킴은 도전하고픈 다른 분야에 대해선 "음악 프로그램 MC는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라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을 좋아하지만 연기는 아직 아닌 것 같고 지금은 음악만 생각할 때라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바리스타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고 요리도 배우고 싶고 스킨스쿠버도 해보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로이킴은 "여성팬들이 저를 좋아해 주시는 게 너무 고맙고 남성팬들도 좋아해주셨으면 고맙겠다"라며 웃었다. 로이킴은 "제 노래를 듣고 기분 좋아지셨으면 하고 그게 제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가요 프로그램 1위 달성 시 공약에 대해선 "기타를 치며 개다리춤이라도 추겠다"라며 웃은 뒤, 전현무의 요청에 의해 짧게 시범도 보였다.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는 로이킴은 "지금 이상형은 미란다커"라며 "시구하는 모습을 봤는데 공이 되고 싶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 4월 선 공개 곡 '봄봄봄'으로 여러 음원 차트 1위에도 오른 로이킴의 첫 정규 앨범에는 '인트로(Intro-My Forest)'를 포함 '이 노랠 들어요' '봄봄봄' '그대를 사랑한단 말' '러브 러브 러브' '할아버지와 카메라' '도통 모르겠네' '나만 따라와' 12 o'clock'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로이킴 소속사 CJ E&M "이번 정규앨범에는 로이킴의 따뜻하고 복고적인 감성을 담은 다양하고 멋스런 곡들로 가득하다"며 "이번 앨범 역시 정지찬이 프로듀서를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봄봄봄'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진 만큼 로이킴은 이번 정규앨범의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는 등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로이킴은 오는 27일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타운'으로 정규 1집 첫 방송 무대를 가진 뒤 7월에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대구 등 총 4개 도시를 돌며 전국 투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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