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요계는 걸그룹 대전..'강자들' 다 붙는다

2NE1 애프터스쿨 걸스데이(맨 윗줄 왼쪽부터), 달샤벳 레이디스코드 써니힐(가운데 줄 왼쪽부터), 에이핑크 포미닛 씨스타(맨 아랫줄 왼쪽부터) / 스타뉴스

조용필 이승철 싸이 이효리 신화 등 선배급 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올 상반기 가요계. 물론 이 기간, 1월 새 앨범을 낸 소녀시대를 필두로 씨스타 시크릿 티아라 걸스데이 등 인기 걸그룹들도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많은 인기 걸그룹들이 같은 시기 동시 활동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곧 다가올 7월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2NE1 씨스타 포미닛 애프터스쿨 달샤벳 걸스데이 써니힐 에이핑크 레이디스코드 투아이즈 등 기존 인기 걸그룹들 및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팀들 한꺼번에 활동하며 제대로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어서다.


이달 11일 정규 2집을 발표, 타이틀곡인 감성 댄스곡 '기브 잇 투 미'로 여전히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씨스타(효린 보라 소유 다솜). 씨스타는 오는 7월에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씨스타 측은 최근 스타뉴스에 "'기브 잇 투 미'로 계속 활동할 지 아니면 다른 신곡을 발표할 지는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선 7월에도 계속 팬들과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씨스타의 지속 활동 계획을 전했다.

이달 신곡을 내고 고난이도의 폴 댄스를 앞세운 '첫 사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애프터스쿨(정아 주연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 이영 가은) 역시 7월에도 활동을 계속하며 본격적인 여름, 팬들에 시원함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달 '내 다리를 봐'란 신곡을 내고 화제몰이 중인 달샤벳(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 신나는 포크 음악 '만인의 여인'으로 돌아온 써니힐(주비 승아 코타 미성) 또한 7월에도 각각의 개성을 앞세워 팬들 앞에 선다.

'이름이 뭐예요?'로 5월 음원 시장을 강타한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은 이달 28일 새 싱글 '물 좋아'를 발표, 또 한 번의 히트를 노린다. '물 좋아'는 통통 튀는 멜로디 라인을 전면에 내세운 힙합 댄스곡이다. '이름이 뭐예요?'를 작사 작곡한 용감한 형제가 포미닛에게 또 한 번 선사한 노래다.

지난 3월 정규 1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기대해'의 히트로 대세 걸그룹 중 한 팀이 된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지난 24일 댄스 신곡 '여자 대통령'을 발표, 7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여자 대통령'은 공개 직후부터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는 등 벌써부터 승승장구 중이다.

7월에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곁으로 돌아오는 걸그룹도 있다. 바로 최고 인기 걸그룹 중 한 팀인 2NE1(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이다. 지난 해 7월 싱글 '아이 러브 유'를 선보인 이후 해외 활동에 치중해 온 2NE1은 7월 초 레게 풍의 신곡 '폴링 인 러브'를 발표하고 국내 가요계에 컴백한다. 2NE1은 지난 24일부터 '폴링 인 러브'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고 이번 작업은 26일까지 국내 모처에서 지속된다.

2NE1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최근 자사 블로그 YG라이프에 직접 글을 남긴 글을 통해 " 2NE1의 첫 번째 타이틀곡 발표일은 7월 초 예정이며 8월과 9월 또 다른 신곡 발표에 이어 오는 10월 새로운 미니 앨범 또는 정규 2집 앨범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2NE1이 7월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계속해서 국내 활동에 나설 것임 알렸다.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또한 7월 새 미니앨범을 앞세워 컴백한다. 에이핑크가 신곡들이 담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5월 정규 1집 '위 나네'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올 4월 홍유경이 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6인 체제로 팬들과 신곡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에이핑크의 7월 컴백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

MBC '위대한 탄생'의 (권)리세와 Mnet '보이스 코리아'의 (이)소정이 멤버로 합류, 지난 3월 데뷔 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신예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는 7월 미니 2집을 발표, 걸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빼어난 미모와 수준급의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최대 연기자 회사 싸이더스HQ의 첫 걸그룹인 5인조 투아이즈(이향숙 김혜린 이다솜 정다은 김연준)도 데뷔곡 '까불지마'로 7월에도 활동을 이어간다. 투아이즈는 이달 21일 힙합 베이스에 기반을 둔 댄스곡 '까불지마'를 정식 발표, 뮤직비디오가 공개 직후 관련 차트 톱 10 안에 진입하는 등 시작부터 관심몰이를 하고 있다.

이처럼 올 7월은 각양각색의 인기 걸그룹들이 그들만의 개성을 앞세워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가요팬들에는 벌써부터 기대되는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