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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엘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4인 걸그룹 2NE1의 리더 씨엘이 첫 솔로곡 공개 4시간 만에 국내 9대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씨엘은 28일 낮 12시 솔로곡 '나쁜 기집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국내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선보였다. 씨엘이 솔로곡을 정식으로 발표한 것은 지난 2009년 2NE1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지 4년 만에 처음이다.
'나쁜 기집애'는 베일을 벗은 지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 차트 기준, 멜론 엠넷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 싸이월드뮤직 다음뮤직 등 국내 9대 음악 사이트들의 실시간 음원 차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씨엘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원타임 출신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 작곡 편곡한 '나쁜 기집애'는 BPM70의 느린 정통 힙합 장르에 덥스텝과 더기 사운드를 결합한 곡이다. 국내 여가수들이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파격 장르의 노래인 셈이다. 하지만 랩에 능한 씨엘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감각적 래핑으로 곡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내며 중독성을 더했다.
여기에 노래 속에 지금의 어른들이 어린 시절 고무줄놀이나 기타 놀이를 할 때 즐겨 부르던 '원숭이 엉덩이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란 추억의 동요 속 라임을 다른 가사로써 절묘하게 접목시켜 추억에까지 잠기게 하고 있다.
한편 씨엘은 오는 6월2일 SBS 가요 순위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통해 솔로곡 첫 무대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