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현아 "신동엽 오빠 덕에 19禁연기도 편했죠"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4.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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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생방송 코미디쇼 'SNL 코리아'에서 '19금 콩트'를 선보인 걸 그룹 포미닛의 현아(21·본명 김현아)가 "신동엽 오빠가 잘 이끌어줘서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아는 28일 오후 스타뉴스에 "사람들의 기대가 너무 커서 긴장도 많이 하고, 더군다나 생방송이어서 걱정이 됐다"며 "(신)동엽 오빠가 노련한 파트너십으로 잘 이끌어줘서 편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미닛은 지난 27일 방송된 'SNL코리아'에서 호스트로 출연해 19금 수위의 파격적인 연기와 특유의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 현아는 영화 '은교'를 패러디한 '응교'에서 개그맨 신동엽과 짝을 이뤄 시인을 애타게 하는 소녀 '응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현아의 출연 분은 방송 직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현아는 "원래 '응교'에서 동엽 오빠가 흔들의자를 타다 부서지는 장면은 방송 사고였다"며 "다행히 동엽 오빠가 노련하게 잘 살려줘서 오히려 다음 장면부터는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아는 이어 "방송 당일 리허설을 3~4번 정도 하는데 MBC '음악중심' 컴백 무대랑 겹쳐서 부담이 많이 됐다"며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신)동엽 오빠가 멤버들에게 '너네는 생방송 체질이다'라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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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디테일한 설정, 패러디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SNL코리아'에서 현역 걸 그룹이 출연한 것은 브라운아이드걸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포미닛은 앞서 출연한 브라운아이드걸스와는 또 다른 매력과 웃음 코드로 시청자들의 매료시켰다.

특히 포미닛은 이번 방송에서 직접 밴드로 변신해 '말달리자'를 개사한 곡 '입닥치자'로 악플러들에 대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선정성 논란,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이미지 등 대중에게 비쳐지는 것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가사에 담아내며 웃음과 공감을 전달했다는 평을 얻었다.

멤버 허가윤은 이와 관련 "아이돌 실생활을 담은 내용이어서 부담이 컸었는데 '통쾌하다'는 반응이 많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며 "걸 그룹이 그동안 무대에서 솔직함을 보여주려 했어도 어느 정도 제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미닛은 지난 26일 신곡 '이름이 뭐예요'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곡은 용감한형제와 코끼리왕국이 함께 만든 일렉트로닉 힙합 장르의 곡으로, '이름이 뭐예요?'라는 후렴구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중독성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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