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스타뉴스 |
10년 만에 돌아온 '가왕' 조용필의 19집 앨범을 처음으로 손에 넣은 팬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발매 당일인 23일 새벽 1시부터 앨범을 1등으로 사기 위해 서울 종로 영풍문고 앞에 줄을 서 있었다는 한 남성팬은 "굉장히 기쁘다. 며칠 동안 계획해서 왔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팬은 "원래 오늘이 근무일인데 휴가까지 내고 온 거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냥 '바운스'다"며 미소 지었다.
조용필의 19집 '헬로'는 23일 오전 9시 30분 몇몇 대형서점을 통해 정식으로 판매된다. 팬들은 복수구매를 차단하기 위한 신분증 확인 절차와 오전 6시께부터 번호표를 발급받는 등 공식 팬클럽의 지휘 아래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조용필의 선공개곡 '바운스'가 흘러나오자 기다리던 수백명의 팬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왕'의 귀환에 행복해 하기도 했다.
ⓒ사진=최부석 기자 |
이번 앨범 수록곡인 '바운스'(Bounce)는 지난 16일 선 공개돼 하루 만에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앨범에는 '바운스'를 포함, 타이틀곡 '헬로(Hello)' 등 총 10트랙이 담겨 있다. 23일부터 오전부터 오프라인에서 앨범 구매가 가능하며 낮 12시에는 음악 사이트에도 음원들이 공개된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는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를 열며 19집 수록곡들의 첫 무대를 갖는다.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으며, 박정현 국카스텐 자우림 이디오테잎 팬텀 등 후배 뮤지션들도 참여한다.
조용필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전국 투어에 본격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