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대표팀에 '쓴소리' 직격탄.. 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3.28 17:06 / 조회 : 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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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제공=OSEN


이청용(25,볼턴)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청용은 28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좀 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당연히 팬들도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며 대표팀의 부족한 경기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1 신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극적인 결승골(96')이 터져서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에서는 많은 부족함을 드러냈다. 후반에는 이동국과 김신욱의 장신 투톱 체제를 가동하며 소위 '뻥축구'로 일관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1골 차에 안주한 나머지 4분 뒤 곧바로 실점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청용이었다. 그는 항상 공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위치에 가 있었고, 공격시에는 어느 선수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가장 중계 화면에 많이 잡힌 선수도 이청용이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카타르전에서 이청용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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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사진제공=OSEN


이청용은 카타르전 직후 "이겼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우리 팀의 색깔이 없었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날도 출국하기 전 이청용은 "우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쓴소리라기보다는 솔직한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좀 더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카타르전에서 이청용의 활약이 가장 좋았다는 평이 있다는 것에 대해 "부상을 당한 후 항상 이런 그림을 상상해왔다. 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복귀할 수 있는 날을 그리면서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절친 기성용이 한혜진과의 열애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나도 얼마 전에 알았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개인 사생활이라 딱히 드릴 말씀은 없다. 잘 만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이청용은 앞으로의 챔피언십리그 일정에 대해 "이제 시즌이 막바지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몸 관리를 잘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볼턴은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십리그 8위를 달리고 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챔피언십리그 3위~6위 내에 들어야 한다. 볼턴과 6위권 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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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좌)과 이청용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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