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D-1, '원조 돌직구녀' 김희선이 온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2.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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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종신, 김희선, 신동엽 ⓒ이기범 기자


'원조 돌직구녀' 김희선이 예능 MC로 돌아온다.

김희선이 신동엽, 윤종신과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오는 19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을 앞뒀다.


김희선은 지난 1995년 SBS 가요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베테랑 방송인이자 음악인인 배철수 옆에 앳된 여고생이 앉아 시청자에게 인사를 했었다. 당시 17살이었던 김희선은 최연소 MC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차고 톡톡 튀는 진행으로 단번에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후 작품의 성공과 더불어 스타가 된 후에도, 김희선은 각종 토크쇼에 게스트로 출연할 때마다 과감한 입담을 보여주며 당시 여배우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뽐냈다.

이는 최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질문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혜진의 '돌직구'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한다. 당찬 매력으로 주목받았던 김희선은 따지자면 '돌직구'의 원조인 셈.


대한민국 예능계가 탐내 왔던 그녀의 엉뚱 발랄한 매력과 솔직한 화법은 2013년형 토크쇼 MC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질이다. 여기에 행복한 결혼과 출산 후 얻게 된 편안한 미시 이미지, 세월을 거스르는 '여신급 미모'가 더해지면서 김희선은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여자 MC로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화신' 첫 녹화장에서 김희선은 남자 MC들과 게스트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 너무나 솔직한 생활형 토크를 펼쳐 제작진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

두 MC 신동엽과 윤종신도 김희선과의 첫 녹화 후 남다른 매력에 예능 MC로서 가능성을 엿봤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다른 사람이 하면 미워 보일 수 있는 그런 토크를 김희선씨가 전혀 다른 분위기로 소화해 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자극했다.

윤종신은 "반전의 매력이 있는 배우더라. 생각보다 어떨 땐 와일드하고 리드하고 소녀스럽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느낌이다. 녹화가 계속되면 드러나지 않을까. 매회 김희선 씨의 변화를 지켜보게 될 것 같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화신'은 기존의 집단 게스트 체제의 토크쇼에서 벗어나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변화를 줬다. 생활밀착형 토크쇼를 표방하며 온라인과 모마일 등을 통해 토크 주제를 설문, 일상생활 속의 심리를 세밀하게 다뤄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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