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에이미·장미인애..프로포폴이 뭐길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1.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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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소니뮤직), 장미인애, 에이미(ⓒ스타뉴스, 왼쪽부터)


배우 장미인애가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입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프로포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배우 A씨도 곧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propofol)은 흔히 수면마취제라고 불리며 유윳빛 색깔 때문에 속칭 '우유주사'라고도 불린다.


수술시 전신마취를 유도, 유지하거나 인공호흡 중인 중환자의 진정에도 쓰인다. 일반인의 경우 수면내시경 검사나 간단한 성형수술에 프로포폴이 사용된다.

마취 깊이의 조절이 쉽고, 마취로 부터 회복도 빠르다. 체내에 남아있지 않고 소변으로 모두 빠져나와 오남용하지 않으면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다. 부작용으로는 무호흡과 혈압저하 현상, 두통, 구토, 흥분, 착란 증상 등이 있다.

수면마취제지만 불면증을 없애고 피로와 불안감으로 해소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환각증세로 환각제 대용으로 오남용,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잭슨이 담당의사의 포로포폴 과다투여로 사망한 바 있다.

마약에 비해 중독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마약류나 향정신성 의약품에서 제외됐다가 오남용 방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인 에이미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미국의 경우 통제물질법(CSA)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프로포폴을 통제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프로포폴의 경우 LSD, 헤로인, 마리화나(Schedule I), 아편, 모르핀(Schedule II) 수준보다 남용가능성이 적으며 낮은 심리적·신체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물질(Schedule III)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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