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멜로와 미스터리, 두마리 토끼 잡았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2.14 10:04 / 조회 : 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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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멜로드라마 '보고싶다'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미스터리와 끝없는 반전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 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속속 드러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폭행범 강상득(박선우 분)을 죽인 혐의로 체포된 청소부 아줌마(김미경 분)가 또 다른 궁금증을 품게 했다.

경찰서 취조실에서 한정우(박유천 분)와 만난 청소부 아줌마는 강상득의 집에 들어갈 때부터 시작해 범행에 대해 모든 것을 털어놨다.

취조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를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던 청소부 아줌마는 "드라이 아이스만으로도 죽일 수 있었는데 왜 물수건을 올렸냐"는 한정우의 질문에 즉각 대답하지 못했다.

청소부 아줌마는 범행 당시를 떠올리며 자신이 강상득을 죽이고 있는 사이 집으로 들어왔던 여자의 구두소리를 떠올린 뒤 바로 이어서 자신이 경찰서 복도에서 만났던 이수연(윤은혜 분)의 구두 소리를 생각하며 오버랩 시킨다. 또 윤은혜의 핸드폰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당황하며 "나도 사람인데 누굴 죽일 때 정신이 있었겠어"라며 얼버무린다.

이는 현재 청소부 아줌마가 범인으로 잡혀온 가운데 윤은혜 역시 강상득을 죽인 범인일 가능성을 내비친 것. 이미 해결됐다고 생각한 문제가 다시 미스터리로 남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강형준(유승호 분)의 엄마 강현주(차화연 분)가 사실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한태준(한진희 분)은 강형준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튜브 자전거 공예를 선물 받고 자신이 14년간 정신병원에 가둬두었던 강현주를 찾아간다. 이에 어머니가 죽을 줄 알고 복수를 다짐한 강형준이 엄마의 생존사실을 알고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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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이렇듯 정통멜로드라마를 표방하며 안방극장에 찾아온 '보고싶다'는 멜로에 더해 복수와 미스터리 등의 반전을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극 초반부터 전혀 강조되지 않은 감초 역할이었던 청소부 아줌마가 살인 사건의 중심에 자리했다는 점과 해결된 줄 알았던 미스터리까지 다시 미궁에 빠트리는 전개가 한시도 눈을 못 떼게 만들며 드라마 집중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극중 강형준이 채팅을 통해 자신의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친구'와 한태준의 비밀장부를 강형준에게 전달하는 남실장(조덕현 분)등 등장인물의 관계를 서로 얽어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또 이수연을 사랑하는 두 남자 한정우와 강형준은 자신만의 절절한 사연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시청자의 눈물을 쏙 뺀다. 딸이 죽은 줄 알고 있던 이수연의 엄마 김명희(송옥숙 분)의 절절한 모정 역시 가슴을 찡하게 한다.

이런 재미 요소들에 힘입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로 안방극장의 눈물을 쏙 빼고 있는 '보고싶다'가 앞으로 어떤 극적인 반전으로 시청자를 찾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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