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기태영, '오월의 멜로'에서 애틋한 연인호흡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2.05 20: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조안, 기태영 ⓒ사진=스타뉴스


배우 조안과 기태영이 단막극을 통해 정통 멜로에 도전한다.

5조안과 기태영은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시즌3의 22번째 작품 '오월의 멜로'(극본 황민아 연출 백상훈)에 출연한다.


조안은 철도공사에서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여자주인공 오월 역을 맡았다. 그는 품성이 따뜻하고 씩씩하지만 짧았던 사랑이 말없이 끝나버린 후 마음이 겨울에 머물러 버린, 이별 2년차에 접어든 여인이다.

기태영은 사려 깊고 타인에게 배려가 깊은 동훈 역에 낙점됐다. 그는 자신과 싸우고 돌아가다 사고로 3년째 식물인간인 그의 옛 연인 수진으로 인해 지쳐 있던 마음을 오월을 통해 위로 받는다. 그러나 오월을 떠나 2년 째 사랑 중인 남자로 등장한다.

극중에서 두 사람은 폐선을 앞둔 경춘선 열차에서 열차 차장과 승객으로 만나 서로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 것을 계기로 처음 만난다. 이후 다시 우연히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운다.


두 사람은 전생을 통해 인연을 알게 해준다는 청평사의 회전문을 2년 후 보러 가기로 하지만 동훈은 오월에게 의자만을 선물한 채 사라진다.

오월은 경춘선이 폐선 되는 날 동훈에게 마지막으로 음성메시지를 남겨 애틋한 감정을 표현해 극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은 추억의 열차가 된 경춘선이 주요 키워드다. 제작진은 "한국철도공사 측이 무궁화를 투입해 2010년 폐선된 경춘선 재연이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또한 철도동호회원들이 카메오로 출연하여 기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날로그 감성의 이번 드라마를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조안은 출연 소감으로 "시놉시스를 보니 서정적이고 착한 오월의 느낌이 좋아 캐스팅에 응하게 됐다"라며 "특히 오랜만에 접하게 된 멜로대본이 와 닿았다. 짧은 촬영 기간이었지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여주인공 오월로 지내며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기태영 역시 "정통멜로극의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연기에 목말라있었던 차에 이번 단막의 출연은 단비 같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월의 멜로'는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지금은 폐선된 경춘선을 배경으로 남녀 간의 만남과 사랑, 이별을 담아낸 정통 멜로극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