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이 추천한 '정글2' 女멤버? 이소연·오연서(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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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번 마다가스카르 갔다 오면서 정말, 남자랑 여자가 얼마나 다른 존재인지 알게 됐어요(웃음)."


뭔가 의미심장해 보일 수 있지만 별 것은 아니다. 배우 전혜빈(29)은 유일하게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이하 '정글2')과 '정글의 법칙W'(이하 '정글W')를 모두 체험한 유일한 연예인이었기에, 뭐가 다른지, 둘 다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었다.

배우 활동 와중에도 간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다양한 이미지를 가진 전혜빈. 그에게 마다가스카르와 '정글의 법칙'은 어떠한 존재였을까. 지난 22일 서울 논현동의 모 카페에서 전혜빈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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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족장 김병만, '정글2' 고정멤버 제안 끊이지 않아 고민"

전혜빈에게 분명 '정글2'와 '정글W'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먼저 '정글W'를 경험했다고 '정글2'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란 쉽지 않았다.

"'정글W'가 제게 멤버로서의 책임 의식을 더 강하게 느끼게 했다면 '정글2'는 멤버로서 동료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물론 둘 다 멤버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가게 한 건 똑같았죠. 그래도 '정글2'의 분위기는 유경험자로서의 노하우가 묻어나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혜빈은 "두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정말 남자와 여자가 각각 해낼 수 있는 일의 차이가 매우 다르고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는 '족장' 김병만에 대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전혜빈이 '정글2'에서 보여준 '여전사'다운 이미지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였다. '정글W'에서 채식 위주의 식사로 버틴 것과는 달리 전혜빈은 '정글2'에서 오리, 뱀 등 다양한 동물들도 직접 사냥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혜빈의 정글에서의 활발함에 시청자들도 호의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 마다가스카르 편은 저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좀 더 다르게 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마다가스카르 편은 전혜빈의 활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였다. 그만큼 마다가스카르가 보여준 긴장감 또한 적지 않았다.

"마다가스카르의 모든 지역이 화려하지만은 않았죠. 멤버 진운이가 여권을 잃어버려서 우리보다 늦게 귀국하고, 도착 전에 실제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으니까요. 이런 상황들을 접하면서 스스로 '우리가 서바이벌 예능을 찍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겁도 좀 났어요."

그래도 마다가스카르여서 다행인걸까. 특히나 동물에 대한 거리낌이 전혀 없는 전혜빈에게 다양한 종의 동식물들은 더없이 호기심을 유발하게 하는 천국과도 같은 것이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보지 못한 동물 중에 포사라는 동물이 있어요.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제일 센데요. 굉장히 날카롭고 사악하다고 해서 두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궁금함에 보고 싶었죠. 하지만 결국에는 보지 못했어요."

전혜빈은 "뱀을 너무 스스럼없이 만지고 다루는 모습에 남자 멤버들이 처음에는 경악했다"고 말했다. 태연하게 동물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지 않는 모습이 놀라웠던 것. 그는 "독이 없다는 확신이 강해서 그런지 동물에게 다가가는 것이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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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연서, '정글2' 멤버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정글2'는 바누아투 편에서 박시은을 첫 여성 멤버로 투입한 이후 이번 아마존 편에 합류한 박솔미까지 '병만족' 구성에 있어서 고정적으로 여성 연예인을 참여시켜왔다.

'병만족'에서의 여성 멤버의 합류는 정글 속에서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색다른 장면을 담아냄으로써 재미와 공감을 모두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새 장소가 결정될 때마다 '정글2'의 여성 멤버가 누가 될 지에 대해 주목해왔다. 전혜빈도 시청자들로부터 '정글2' 고정 멤버로 자주 거론되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이에 대해 전혜빈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전혜빈은 이소연과 오연서를 추천했다.

"개인적으로 (이)소연 언니하고 (오)연서 정글 가면 잘 할 것 같아요(웃음). 소연 언니의 경우는 운동도 굉장히 잘하고 손재주도 좋아서 정글 멤버가 되면 정말 반전 매력을 선사할 것 같고요. 연서는 뭐 워낙 털털하니까요(웃음). 그 때 영상에서 만나면서 마음이 굉장히 짠했어요. 옛날 생각도 났고요."

전혜빈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이후 드라마 '인수대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아직 대중들에게 느껴지는 전혜빈의 이미지는 여배우보다는 예능인으로서의 모습이 더 쉽게 떠올려진다. 하지만 전혜빈에게 그러한 것들은 크게 중요해보이지 않았다.

"제 이미지에 대해서 스스로 의식하지는 않아요. '나는 나일뿐'이라는 생각이 더 앞서니까요. 여배우라는 타이틀에 얽매이지도 않고요. 다만 여배우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 모습이 많이 비춰졌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예전에 비해 바뀐 생각은 제가 보여준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대중들에게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이게 한 것이 이제는 부끄럽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전혜빈은 "그래도 배우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넘치지 않게 적당히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또한 배우로서 목표도 덧붙였다.

"배우 활동 죽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 기회 얼마나 올지 모르지만 그 기회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싶고요. 좋은 작품, 좋은 이미지의 역할을 얻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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