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오바마에 "'말춤' 직접 가르쳐 주겠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1.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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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말춤'을 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싸이는 8일(현지시간) 영국 음악방송채널 캐피털FM에 게스트로 출연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초청해 주면 가서 직접 '말춤'을 가르쳐주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이 보고 따라 할 수 있게 본인이 직접 '말춤' 동영상을 만들어 그 비디오를 보내 줄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싸이는 "비디오로 가르치는 건 너무 어렵다"며 "한 동작, 한 동작 가르쳐야 하는데 너무 복잡하다.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가르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싸이는 카메라를 향해 "한 번 초대해 주세요. 가서 가르쳐 드릴게요"라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뉴햄프셔의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강남스타일' 춤을 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한 번 봤다. '말춤'을 출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싸이는 현재 유럽 스케줄 소화 중이다. 지난 5일에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 2만여명이 함께한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했고, 7일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재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했다. 싸이는 11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MTV EMA)에서 참석, 축하공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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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FM 홈페이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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