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절반지난 '슈스케4', 톱6 업&다운 성적표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1.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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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김정환, 딕펑스, 로이킴, 홍대광, 정준영, 유승우 <사진출처=Mnet '슈퍼스타K 4' 홈페이지>


또 한 명의 슈퍼스타 탄생, 이제 6팀만 남았다!

2일 오후 11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 4'의 4차 생방송에서 톱6 김정환, 딕펑스,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홍대광이 생존싸움을 이어간다.


앞서 3차 생방송에서 슈퍼세이브로 딕펑스가 구제됐기에 이제 참가자들은 부활의 여지없이 더욱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4차 생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와 선곡으로 대결을 펼친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더욱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

6번의 생방송 가운데 정확히 절반의 무대를 거쳐 절반의 참가자들이 남은 가운데 이들의 지나온 성적을 통해 남은 생방송의 전투력을 엿봤다.

◆ 1차 생방송 - 로이킴 UP, 김정환·홍대광 DOWN


1차 생방송에서는 로이킴이 277점으로 가장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12일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첫 생방송에서 로이킴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선곡, 허스키한 목소리로 애절하고 슬픈 감성을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잘 생긴 외모와 '엄친아'로 통하는 배경에 쏠렸던 관심은 로이킴의 가창력으로 다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무대로 로이킴에 대한 평가와 기대감 역시 올라갔다.

자자의 '버스안에서'를 열창했던 김정환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지 못한 채 지루한 무대로 그에게 쏠렸던 기대를 저하시켰다. 생방송이 진행될 수록 실력이 드러나고 있는 홍대광도 '노래만 불렀지'를 열창했던 첫 생방송에서는 틀에 박힌 스타일과 약한 존재감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이에 김정환과 함께 최저점(263점)에 그쳤다.

◆ 2차 생방송 - 딕펑스 UP, 김정환 DOWN

지난달 19일 펼쳐진 2차 생방송에서는 '라이벌 빅 매치'를 주제로 톱12의 경연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선곡한 딕펑스는 도입부분에 아카펠라를 삽입하는 등 색다른 시도로 호평 속 최고점(273점)을 받았다. 펑키한 무대를 버린 이들의 도전은 밴드의 한계를 벗고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줬다. 딕펑스가 재조명된 무대이기도 했다.

두 번째 생방송을 통해 비의 'Love story'에 도전한 김정환은 첫 생방송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자신의 특색을 보여주지 못하고 노래 특유의 스타일도 살리지 못한 그의 무대는 261점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아 생존을 위태롭게 했다.

◆ 3차 생방송 - 김정환·홍대광 UP, 정준영 DOWN

그러나 김정환은 세 번째 생방송에서 반전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탔다. 첫 생방송에서 최저점을 받았던 홍대광도 김정환과 더불어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다크호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26일 치러진 3차 생방송에서는 톱7이 '고백(Go Back)'을 주제로 과거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쳤던 어떤 한 순간을 꼽아 진솔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고 노래했다.

김정환은 미국에서의 힘들었던 생활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힘이 돼준 친구들을 떠올리며 마이클 잭슨의 'I'll be there'을 열창했다. 김정환은 기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리듬감을 살려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고, 278점의 최고 점수를 얻었다.

앞서 두 번의 생방송에서 아쉬웠던 성적과 사전투표 꼴찌로 탈락 1순위였던 그는 이 무대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잘 생긴 외모의 가창력으로 시즌 초부터 주목받았던 정준영은 3차 생방송에서 아쉬운 무대를 보여줬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한 그의 무대는 새로울 것이 없었고, 심사위원들로부터도 "모창에 불과하다"라는 혹평을 받았다. 정준영은 아쉬운 무대로 259점 최저점을 기록했음에도 톱6에 진출해 시청자들 사이에 엇갈린 반응이 일기도 했다.

세 번에 걸친 생방송 결과를 종합하면, 세 번의 생방송 동안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팀은 딕펑스다. 또한 탈락의 위기를 딛고 난 뒤 온라인 사전투표에서도 2위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준영이 현재까지 생방송 점수 합산 결과 792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사전투표에서도 홍대광과 딕펑스의 상승세로 초반보다 순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세 번의 생방송에서 한 번씩 자신들에게 하이라이트 조명을 돌리게 만들었던 로이킴, 딕펑스, 홍대광은 이미 그 효과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도 드러나며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김정환은 극과 극의 평가 속에 어떤 결과를 얻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 생방송에 들어서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정준영까지. 이번 4차 생방송에서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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