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지성·액션 본드걸, 007 역대 최고 본드걸은?②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0.19 07:00 / 조회 : 18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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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주년을 맞는 '007' 영화 시리즈. 그 23번째 작품으로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스카이폴'이 오는 26일 개봉을 앞뒀다.

'007' 시리즈 하면 제임스 본드와 본드 걸이다. '007 스카이폴'에서는 프랑스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와 영국 여배우 나오미 해리스가 본드 걸 역을 맡았다.

베레니스 말로와 나오미 해리스는 각자 다른 매력으로 이전과는 또 다른 본드 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베레니스 말로는 극중 세버린 역을 맡아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 분)와 그가 맞서게 된 최대의 적 실바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 제임스 본드를 실바에게 안내하게 되는 연결고리가 되는 인물이다.

나오미 해리스는 비(정지훈 분)와 함께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007 스카이폴'에서는 MI6 현장 요원으로 제임스 본드와 적과 맞서는 이브 역을 맡았다.

베레니스 말로와 나오미 해리스가 관능과 액션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워 본드 걸로 활약한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와의 관계는 과거 본드걸과는 사뭇 다르다. '007 스카이폴'의 본드걸들을 과거 본드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비키니도, 제임스 본드와의 베드신도 없다. 노장이 된 제임스 본드는 본드걸과의 로맨스 보다 작전을 수행하는데 여념이 없다.

베레니스 말로는 본드걸답게 완벽한 몸매와 오묘한 눈빛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의 진정한 사랑이었던 베스퍼(에바 그린)처럼 교감을 나누는 역할은 아니다.

나오미 해리스가 연기한 이브는 기존 본드걸과는 달리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캐릭터다. 현장 요원인 그는 제임스 본드와 함께 작전에 투입되지만 전작에서 한 팀을 이뤄 톡톡히 역할을 했던 카밀(올가 쿠릴렌코)과는 달리 작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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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두 번 산다' '골드 핑거' '여왕 폐하 대작전' '스카이폴' '카지노로얄' '문레이커'(좌측 맨 위부터 시계방향)


역대 '007' 시리즈 본드 걸은 각양각색이었다. 1대 본드 걸 우슬라 안드레스를 시작으로 여러 서양 여배우들이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동양계 배우로는 일본 여배우 아키코 와카바야시('007 두 번 산다'), 중국 여배우 양자경('007 네버다이') 등이 출연한 바 있다.

'007' 시리즈 중 최고의 본드 걸로 손꼽히는 호평 받은 시리즈에 등장한다. 우슬라 안드레스를 비롯해 셜리 이톤(3대, '골드 핑거'), 아키코 와카바야시, 다이아나 리그('여왕 폐하 대작전'), 로이스 차일스('문레이커') 등이 있다. 크고 작은 액션을 선보였던 아키코 와카바야시를 제외한 이들 본드 걸은 대부분 섹시, 관능미를 앞세워 역대 최고 본드 걸로 불린다.

90년대 후반 '007 골든아이'의 이자벨라 스코럽코와 '007 네버다이'에 출연한 양자경 등도 화제의 본드 걸이었다. 양자경은 액션 여배우답게 화려한 격투신을 선보이며 동서양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007 어나더 데이'의 할리 베리도 매력적인 본드 걸로 눈길을 끌었다. 그 역시 미모, 지성, 액션을 겸해 '007' 시리즈 중 최고의 본드 걸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할리 베리 외에 2000년대 최고 본드 걸로는 에바 그린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2006년 '007 카지노 로얄'에서 차가운 섹시미로 역대 최고 본드 걸 중 한 명으로 손색이 없다. 앞서 등장한 양자경, 할리 베리와 달리 지적인 면을 부각해 섹시와 지성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본드 걸을 거부한 이도 있다. '007 언리미티드'(1999)에서 소피 마르소는 극중 제임스 본드를 위기에 빠트리는 인물이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악녀로 등장했음에도 본드 걸 못지 않은 화제를 모았다.

'007' 시리즈 초창기 본드 걸은 단순히 제임스 본드를 보필(?)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시간이 본드 걸은 '007' 시리즈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본드 걸의 대표적인 매력은 섹시, 관능 등 여성미에서 액션까지 지성과 격투까지 겸비한 캐릭터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이번 '007 스카이폴'에서는 두 명의 본드 걸이 역대 최고 본드 걸로 영화 팬들의 기억에 남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007 스카이폴'은 제임스 본드가 상관 M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 MI6를 지켜야 하는 사상 최대 임무를 그렸다. 오는 26일 개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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