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 호주도 홀렸다..'엑스팩터' 극찬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0.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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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브라운(왼쪽)과 싸이<사진=멜라니 브라운 트위터>


'월드스타' 싸이의 말춤에 호주도 반했다.

호주로 떠난 싸이는 90년대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멤버 멜라니 브라운과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싸이는 16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방송된 호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팩터 오스트레일리아' 생방송 무대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싸이는 특유의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에서 건너온 월드스타 싸이를 본 팬들도 열정적인 그의 무대를 뜨겁게 반겼다.

엑스팩터 측은 방송 직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Psy is mesmerising'이라 평했다. 싸이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고 '호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극찬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와 함께 춤을 춘 멜라니 브라운도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시청자 투표 결과에 따라 싸이와 함께 '강남스타일' 춤을 췄다"며 "사실 싸이와 '강남스타일' 춤을 추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싸이가 선보인 호주에서의 '말춤' 퍼포먼스는 트위터 등 SNS상에서 퍼지며 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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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브라운과 싸이(왼쪽에서 3, 4번째)<사진=멜라니 브라운 트위터>


멜라니 브라운은 심사위원 중 누가 싸이와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출 것이냐를 두고 문자 투표를 펼친 결과 싸이와 함께 춤을 추는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멜라니 브라운은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싸이와 함께 말춤을 췄다.

한편 싸이는 3일 정도 호주에 체류하며 현지 방송 및 인터뷰 스케줄을 소화한 뒤 미국 LA로 향한다.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과 만나 방송 등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후속곡 활동에도 집중한다. 오는 11월 말 새 앨범이 발표될 계획이다.

지난 달 25일 귀국한 싸이는 그간 다양한 국내 방송 및 콘서트 행사에 출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펼쳐왔다. 출국 전날인 14일 오후에는 전남 영암 F1 경주장 상설 무대에서 대미를 장식할 이벤트로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2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최신 (10월20일자) 싱글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2위에 올랐다. 싸이는 아쉽게 1위에 등극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3주 연속 핫100 차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싸이는 하위 장르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싸이는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이며 '랩 송즈'(Rap Songs) 차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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