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라띠마' 매진, '위험한 관계'보다 빨랐다"

부산=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10.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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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배우 유지태가 영화 '위험한 관계'에 대해 은근한 경쟁심을 내비쳤다.

유지태는 6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미트 마이 마일스톤-유지태, 남자의 완성을 말하다' 행사에서 첫 연출작 '마이 라띠마'가 부산영화제 예매에서 30초 만에 매진을 기록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유지태는 "우리 영화보다 더 먼저 매진 된 영화가 '위험한 관계였다. 12초 만에 매진이 됐는데 사실 '위험한 관계'는 세 관이었고 우리는 네 관이었다. 기록상으로는 내가 더 앞지른다고들 하시더라"라며 웃음을 지었다.

유지태는 이어 "허진호 감독님과 관계가 각별하고 깊다. 같이 이름이 올랐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고 기뻤다"고 허진호 감독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그는 "'위험한 관계'는 몇 백억이 든 영화다. 우리는 작품의 질로 따지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산의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같이 경쟁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지태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SK-2측으로 부터 감독의자를 선물받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는 "'마이 라띠마'는 저예산 영화에서 감독 의자도 없었다. 영화에 목적이 있지 의자나 호칭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라고 하면서도 "의자를 선물 해주셨으니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마이 라띠마'는 가진것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 분)과 돌아갈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 분)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의 휴먼 멜로 드라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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