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韓가수 최초 英차트 1위..팝 본고장도 석권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10.01 07:16
  • 글자크기조절
image
싸이 ⓒ스타뉴스


'월드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2위에 등극한 데 이어 이번엔 영국 UK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물론 한국 가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는 30일(이하 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UK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UK 차트 진입 6주 만에 정상에 올랐다.

싸이는 아일랜드 록밴드 스크립트(The Script)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미국 힙합 스타 플로 라이다(Flo Rida)의 '아이 크라이(I Cry)'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강남스타일'은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첫 K팝 넘버원 송이 됐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강남스타일'의 지난주 음원 판매량이 전 주에 비해 73%나 상승, 2위에 오른 스크립트를 여유 있게 앞섰다"며 "싸이가 성원을 보내주신 영국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조만간 방문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싸이는 현재 미국의 권위적인 차트엔 빌보드 정상도 넘보고 있다. 미국 빌보드 차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최신(10월6일자) 차트 중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마룬 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주 전(9월22일자) 64위, 1주 전(9월29일자) 11위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 물론 한국 가수의 노래 및 한국어 곡 사상 빌보드 핫 100 차트 최고 순위다. 이에 빌보드 측도 "싸이가 가파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 다음 주 중 정상의 자리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자칭 'B급 가수' 싸이가 사상 최초로 팝의 양대 산맥인 미국과 영국 차트의 정상에 오르는 믿기 힘든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