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김효진·이혜영..★들, 故우종완 빈소 조문 '아!'

정준하·홍석천·정가은..트위터로 비통함 남겨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9.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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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우종완 ⓒ스타뉴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46)이 갑작스럽게 숨져 충격을 주는 가운데 생전 절친했던 지인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16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6호실에는 방송 등을 통해 고인과 인연을 쌓은 연예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비보를 접하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는 개그우먼 김효진. 김효진은 고인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토크 앤 시티'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이정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이외 배우 이혜영, 방송인 강수정, 개그우먼 정선희 등과 패션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았다.

빈소를 직접 찾지는 않았지만 고인과 교분을 쌓았던 연예인들도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개그맨 정준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형님, 보고 싶을 거예요"라고 글을 남겼다.


고인이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진 배우 홍석천 역시 트위터에 "금요일 밤에도 종완이 형이랑 같이 놀았는데. 이게 무슨. 술을 마시긴 했지만 밝게 농담하고 즐거웠었는데. 이게이게. 믿기지 않아서 큰일이다. 아. 형아. 못됐다 이게 뭐냐. 형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 어쩌라고. 아"라며 슬픔을 나타냈다.

방송인 정가은은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 뒤로하고 지금부터라도 부디 평안하시길"이라고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소설가 이외수는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가 자살했군요"라며 "미니홈피 등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철면피들이 이번에는 없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의 죽음이든 죽음은 큰 아픔을 남깁니다"라고 전하며 일부 악성 네티즌들의 자중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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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고인의 지인이 빈소로 올라가고 있다 ⓒ임성균 기자


경찰은 고인의 사망 경위에 대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용산경찰서 관계자는 16일 오후 스타뉴스에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관계자는 "고인은 어제(15일) 오후 친누나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유족이 우씨가 방송 활동을 안 하면서 침울해했다는 것만 증언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서는 남기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종완은 지난 15일 저녁 우종완이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누나가 발견해 경찰 및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 도착 당시에는 이미 숨진 뒤 오래돼 사후 경직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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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패션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대 초반 프랑스로 유학,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한 뒤 귀국해 90년대부터 사실상 국내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패션디자인. 광고, 홍보 등을 총괄하는 업무로, 그는 '고소영진'으로 불린 닉스 청바지의 론칭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패션계에 이름을 더욱 알렸다.

지난 2008년 스토리온 '토크 앤 시티2'를 통해 방송에 데뷔했으며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 tvN '부자의 탄생'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8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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