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황광희·이준 '제2의 깝권' 아니다"(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6.30 17:11
  • 글자크기조절
image


"'깝'은 누구도 못 따라와!"

예능에서 '깝권'으로 통하는 2AM의 조권이 치고 올라오는 아이돌 예능스타들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5일 첫 솔로앨범 '아이 다 원(I'm Da One)'을 발매하고 정식 솔로가수로 나선 조권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요즘 눈에 띄는 것은 황광희와 이준인 것 같다"며 "주변에서 조권을 견제하는 '제2의 깝권'이라고 하는 데 전혀 개의치는 않는다"고 밝혔다.

조권은 "세 사람 모두 예능을 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며 "이준은 엉뚱하면서도 예능감을 잘 캐치하는 것 같고, 황광희는 솔직함을 예능으로 잘 풀어가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요즘 '예능돌' 후발주자에게는 '제2의 깝권'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그만큼 '예능돌'로서 그의 위상은 남다르다. 개그맨 뺨치는 깨알 방정으로 아이돌도 이렇게 웃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장본인이다.


조권의 등장 이후에도 몇몇 아이돌그룹의 멤버들이 차세대 예능스타로서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와 엠블랙의 이준은 특유의 재치와 끼로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들. 하지만 조권은 "두 사람은 '예능돌'이지 '깝권'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깝권'은 고유의 영역"이라고 자평한 조권의 목소리에는 오히려 특유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요즘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해왔는데 여전히 그래도 걸 그룹 댄스라든지 다양한 표정으로 웃기는 것은 내가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 '깝권'은 '깝'을 쳐야한다. 그들은 '예능돌'이지 '깝권'은 아니다."

image


조권은 두 사람의 예능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준에 대해 본질에 충실한 감각형이라고 설명했다. 조권은 "이준은 갑자기 그렇게 확 될 줄 몰랐는데 모니터를 해보니까 정말 재밌더라. 내면에 숨기고 있어도 본질은 어떻게든 밝혀지기 마련이다. 이준은 그 본질이 뒤늦게 드러난 케이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황광희에 대해선 '솔직 당당함'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평소에도 그는 목소리가 크고 재밌다. 뭔가 얼렁뚱땅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솔직함과 당당함을 예능으로 쉽게 풀어가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끝으로 조권은 "데뷔 초반에는 예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제 본업인 가수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깝권'이라는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아티스트 조권'으로 발돋움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조권은 지난 25일 첫 솔로앨범 '아임 다 원'을 발매하고 정식 솔로가수로서 가요계에 문을 두드렸다. 다양한 음색이 매력적인 조권은 특유의 유쾌함을 살린 신곡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