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시청률↑ 비결은? '허당매력+달달로맨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06.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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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SBS>


'신사의 품격'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순항했다. 과연 그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9일 5회분을 방영한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이하 '신품')은 등장인물들의 코믹한 모습들과 달달하면서도 진지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냈고, 결국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신품'은 15.9%(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보였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의 수도권 기준으로는 20%를 넘어섰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닥터진'과 시청률 경쟁에서도 앞선 '신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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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사의 품격' 방송화면>



◆ 화려한 비주얼의 네 남자의 '허당' 매력..그리고 재치 있는 대사

극 중 도진(장동건 분)과 태산(김수로 분), 윤(김민종 분), 정록(이종혁 분)이 만들어내는 코믹한 상황은 매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코믹한 상황에서의 모습은 마치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그려지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5회는 극 중 네 남자의 '소녀시대 논쟁'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카페 안에서 소녀시대 멤버 중 누가 제일 나은지에 대해 말싸움을 벌였다. 이들은 특유의 진지한 고민을 하듯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의 장점을 주장했다.

이 중 유일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말하지 않은 윤은 이들의 대화를 한심하게 여겼지만 이후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자신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직접 다가가서 사인을 요청하고 사진도 찍고 심지어 수영 앞에서 소녀시대의 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도진은 이수(김하늘 분)의 고장 난 컴퓨터를 고치던 중 우연히 이수의 미니홈피에 올려진 비키니 사진을 발견하고 순간 긴장한 듯 유심히 쳐다보다 이수에게 들키기도 했다.

이전 방송에서는 정록이 민숙(김정난 분)이 차린 밥 안에서 커플링을 발견한 이후 직접 밥에 싸서 먹자 민숙이 "예능하니?"라고 말하고, 정록이 이후 병원에서 커플링이 몸속에 들어있는 엑스레이 사진을 보며 민숙에게 '내 안에 너 있다"라고 말하는 등 재치 있는 대사로 유쾌함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 등을 통해 "소소하게 재밌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드라마" "멘트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온다" "허당 40대들의 스토리가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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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사의 품격' 방송화면>


◆달달하면서도 진지한 이들의 로맨스..기대감 높여

'신품'에 등장하는 극 중 로맨스는 달달하면서도 진지하다.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가 가진 전형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신품'은 이러한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면서도 식상하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윤을 짝사랑하는 메아리(윤진이 분)는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윤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다. 하지만 윤은 어린 동생으로만 알 뿐 진심을 몰라준다.

하지만 윤도 이러한 메아리의 적극적인 구애를 아주 싫어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로 직접 찾아온 메아리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최소한의 대답은 해주면서 가끔씩은 머리를 쓰다듬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메아리는 회사에 찾아가 무언가를 전달해주려고 "5초만 기다려달라"며 윤에게 매달렸고, 이에 윤은 메아리가 순간 뽀뽀하려는 줄 알고 얼굴을 내미는 행동을 보였다.

한편 메아리는 극 중 윤의 회사 동료 강 변호사와의 대화에 질투심을 느끼고 이후 강 변호사는 윤에게 메아리의 존재에 대해 물어봤다. 이후 예고편에서 윤이 메아리에게 콜린(이종현 분)의 존재를 물어보는 등 이들의 '밀고 당기기' 로맨스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6회 예고편에서는 도진과 이수의 키스신이 등장하고, 극 중 세라(윤세아 분)가 태산에게 이수가 20초 만에 반한 남자가 태산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세라와 태산의 애정 전선의 결과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품'은 출연진의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로맨스가 극의 재미를 더해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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