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유이 "가수·연기자·MC 3龍 잡을게요!"(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01.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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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BS 연기대상 유이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24)는 지난해 그 어떤 연예인보다 바쁘게 보냈다. 애프터스쿨 멤버로서 새 앨범 '버진'의 타이틀곡 '샴푸' 활동과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 출연 등 가수와 연기자로 무대와 안방극장을 누볐다.

유이는 지난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이에게 '오작교 형제들'의 시작은 만만치 않았다. 여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연기 도전처럼 연기력 논란으로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유이는 이젠 어느덧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차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2009년 '미남이시네요', 2011년 '버디버디'에서 보인 발음, 표정 연기 등 논란에서 벗어나 제법 구색을 갖춘 연기자가 됐다.

유이는 가수로 연기자로 활동한 2011년을 "가수로 더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쉽다. 제일 아쉬운 것은 애프터스쿨 멤버로 팬미팅, 콘서트 등에 가지 못했던 거다. 그러나 연기자로 인정받고 제가 할 수 있다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고 회상했다.


◆"'오작교 형제들' 감사합니다"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에서 백자은 역으로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됐다. 그는 신인상을 수상할 당시에 대해 "신인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을 때부터 많이 떨렸다"며 "제 이름을 듣는 순간 어안이 벙벙해 표정관리가 안 됐다. 기뻤는데 만감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작교 형제들'은 정말 잊을 수 없다. 신인상 수상은 '오작교 형제들' 제작진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분들 덕분이었다. 저를 이끌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잊지 못한다"고 '오작교 형제들' 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연기도전 쉽지 않았죠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는 "제가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작품들이 없었다. 그래서 '오작교 형제들' 출연 당시 선배 연기자 분들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았다"며 "다행히 제가 부족한 부분을 잘 지도해 주셔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됐다"며 연기 도전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더불어 "그래도 꼭 하고 싶었다. 다행히 극중 제가 맡은 역인 백자은과 저의 당돌한 모습이 맞아 출연까지 하게 됐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 첫 대본 리딩 당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가수, 연기자 유이로 알아봐주신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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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MC 유이 ⓒ사진=이기범 기자


◆ "'뮤뱅' 첫 정식 MC, 완벽하게 하고 싶어요"

유이는 2012년에는 가수, 연기자에 이어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유이는 지난 6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배우 이장우와 MC로 나섰다. 가수, 연기자에 이은 또 다른 도전이었다. 그는 "첫 방송, 첫 무대 너무 떨리고 긴장했다"고 첫 MC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벽하게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장우 오빠와의 특별무대도 준비 기간이 적어 실수할까봐 걱정이었다. 진행할 때도 오빠랑 말이 맞물렸다. 더 잘 할 수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아쉬워했다.

◆"유이의 2012년? 가수, 연기, MC 잘해야죠!"

유이는 "제가 88년생 용띠인데, 그래서 더 기대되는 한 해다"며 2012년 소망을 밝혔다.

그는 "2011년처럼 2012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연기자 활동을 하고 싶다"며 "드라마든 영화든 제가 할 수 있는 기회는 넓고 많다고 생각한다. 가수, 연기자 유이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더불어 "올해 애프터스쿨 새 앨범이 발표된다.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가수로서도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유이는 "또 '뮤직뱅크' MC로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다.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해 유이의 팬들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말했다.

이어 그는 "애프터스쿨 멤버들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며 "멤버들과 더불어 애프터스쿨 멤버로, 연기자 유이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겠다"고 전했다.

유이의 2012년은 지난해에 이어 가수와 연기자 그리고 MC까지 쉴 틈 없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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