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녀 파격변신 달샤벳 "섹시는 우리의 본능!"(종합)

남양주(경기)=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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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의 신곡 '히트 유(Hit U)'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가은(왼쪽부터) 비키 세리 아영 지율 수빈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섹시는 우리의 본능이다"

걸 그룹 달샤벳이 도도하고 섹시한 여전사로 파격 변신했다.


달샤벳의 신곡 '히트 유(Hit U)' 뮤직비디오 촬영이 지난 6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비키 세리 지율 아영 가은 수빈 등 달샤벳 여섯 멤버는 이날 '히트 유(Hit U)'의 노래에 맞춰 섹시하고 도도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검은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여섯 소녀에게 지난해 '수파 두파 디바' '핑크 로켓' '블링블링' 에서 보여 줬던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은 온대간대 없었다.

이날 촬영 도중 기자들과 만난 멤버 세리는 "달샤벳에게 섹시는 본능이다"고 정의했다. 세리는 "(이번 앨범에서)자기 자신의 끼와 원래 있었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달샤벳은 귀엽고 상큼한 것 외에도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다"고 말했다.


리더 비키는 "이번에 정말 변신을 많이 했다"며 "옷도 화장도 어둡고 시크하고 차가운 콘셉트인데 이때까지 노래와는 다르게 상큼 달콤한 모습 없이 시크하게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멜로디 라인과 파워풀한 보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앨범에는 차갑고 독기품은 여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해서 특별히 연기연습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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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왼쪽부터) 세리 아영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타이틀곡 '히트 유'는 힙합과 록을 크로스오버한 마이너적인 느낌의 노래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달샤벳 만의 감성적이며 파워풀한 보컬, 긴장감 넘치는 멜로디 라인과 구성전개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지율이 실연당한 비운의 여자로 등장해 자신을 버리는 남자를 화려하게 복수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율은 "처음 활동할 때부터 슬프거나 독한 것도 해보고 싶다고 멤버들끼리 종종 얘기를 했었는데 마침 이번에 기회가 되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우리가 이런 것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빈은 "멤버 언니들은 목소리가 귀엽고 애교가 많으셔서 그동안 무대를 잘 소화했는데 사실 나는 목소리가 귀엽고 깜찍한 게 아니라 허스키하고 파워풀한 목소리를 잘 살릴 수 있는 이번 무대가 좀 더 수월 했던 것 같다"며 "더 멋진 모습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효리를 롤 모델로 꼽은 비키 역시 "사실 상큼한 것을 가장 못 한다"며 "지금까지 나의 매력을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이제 진짜 나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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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은나 인턴기자


지난해 초 히트작곡가 이트라이브가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은 달샤벳은 지난해 1월 4일 '수파 두파 디바'를 발표하고 가요계 데뷔를 알렸다. 이후 한 해 동안 세 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다.

어느덧 데뷔 1년을 맞은 달샤벳은 이날 감격의 소감과 함께 올 한해 활동 계획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세리는 "처음에 데뷔하고 인터뷰 했을 때 굉장히 떨렸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하는 내가 신기하다"며 "2012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영은 "눈 깜박하니까 1년이 지난 거 같다"며 "한 해 동안 많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율은 "2011년은 달샤벳을 알렸다면 올해는 개개인 멤버들을 다 알리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크녀'로 변신한 달샤벳은 오는 26일 네 번째 미니앨범 '히트 유(Hit U)' 음원을 공개하고, 가요계 컴백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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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왼쪽부터 시계방향) 지율 세리 수빈 아영 가은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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