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선예, 연애공개후 첫심경.."거짓말 부담됐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11.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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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선예 ⓒ스타뉴스


5인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가 연애 사실을 공개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선예는 23일 0시12분부터 20분까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번 연속 글을 남겼다. 이는 선예가 22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한 뒤 남긴 첫 글들이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예는 먼저 "아이고 '신호위반'에 오해하실 분들이 있으신 것 같네요^^ 신호위반이라고 한 이유는 피디님께서 '공개 연애 허락'을 하시기 전에 좀 더 일찍 연애를 시작했던 거라서 그런 표현을 썼던 거예요. 하하. 제게 행복한 일을 저를 아끼시는 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즉, 선예는 원더걸스의 프로듀서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이 최근에서야 멤버들의 연예 금지령을 해제했는데, 자신은 그 이전에 교제했기에 '강심장'에서 신호위반이란 표현을 썼던 것이다.

선예는 또한 이번 글에서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자랑치 않고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모든 것 덮어주고 믿으며 소망하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라고 밝혔다. 선예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유명하다.


선예는 마지막 글에서는 연애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선예는 "제가 연애를 공개한 이유는 자랑하기 위해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제게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한 소식이기에 굳이 숨기며 거짓말하며 지내는 것이 오히려 저에겐 부담이었습니다"라며 "기쁜 일을 함께 나누며 같이 기뻐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예는 '강심장'에서 "사실 몇 개월 전에 만나게 된 분이 있다. 함께 축하받고 싶어서 스스로 말한다"라며 일반인 남성친구와 열애 중임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선예는 최근 연애금지령이 풀렸지 않았냐는 MC의 질문에 "조금은 신호위반을 했다"라며 "많은 얘기를 이 자리에서 하면 좋겠지만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진 분이 아니라서 조심스럽다"라고 일반인 남자친구를 배려했다.

애칭을 묻는 질문에는 "서로 행동이 어리바리해서 '찐따'라고 부른다"라고 수줍게 말한 뒤 "한국에 있는 분이 아니라 교포 분이며 외국에 오래 살고 있는 연상의 남자친구인데 나중에 때가 되면 더 많은 것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톱 걸그룹 멤버가 자신의 열애 사실을 방송에서 직접 털어 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선예의 이번 고백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선예는 자신의 교제 사실을 방송에서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뒤, 녹화에 들어가 직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 먼저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역시 원더걸스 리더인 선예의 성실함과 책임감을 존중해 선예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선예의 측근에 따르면 선예는 현재 열애 중인 일반인 남자친구와 미국에서 처음 만났다. 교제 기간은 1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예의 남자친구는 현재도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선예 역시 지난 2009년부터는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때문에 미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선예가 속한 원더걸스는 최근 국내 정규 2집을 발표, 현재 타이틀곡 '비 마이 베이비'로 각종 음원 차트 및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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