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병원' 첫방, 심야 메디컬 서스펜스 '흥미진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0.16 10:24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토요드라마 '심야병원'이 흥미진진하고도 빠른 스토리 전개, 개성만점 캐릭터를 선보이며 기대감 속에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 15일 밤 12시30분께 MBC '심야병원' 첫 회 '출구'가 방송됐다. 에너지 넘치는 격투기 경기로 시작한 '심야병원'은 촉망받는 간이식 전문가였으나 격투기장을 전전하게 된 허준(윤태영 분)이 간이식만이 살길인 동방파 보스 동만(최정우 분)에게 납치돼 비밀의 심야병원을 맡는 과정을 그렸다.


허준이 격투기장을 전전하는 것은 눈앞에서 죽은 아내의 복수를 위해서. 그는 아내를 잃은 것도 모자라 살인범으로까지 몰렸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비운의 의사다.

동만은 자신을 수술해준다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동영상을 넘기겠다고 약속하고, 허준은 심야병원 원장을 맡기로 한다. 그러나 손이 예전같지 않은 허준은 옛 병원에서 사고를 치고 쫓겨난 천상 외과의 나경(류현경 분)을 불러들여 병원에 합류시키려 한다.

하지만 나경이 억지로 치료해 준 환자가 물의를 일으키고, 허준은 마침 그 광경을 동만에게 들킨다. 동만은 자신이 오는 시간에 다른 환자를 받지 말라는 약속을 어겼다며 병원을 나가버린다. 마침 이 장면을 과거 허준의 아내 살인사건을 맡았던 경찰이 목격하면서 일이 더 꼬이고 만다.


이날 '심야병원'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의 매력을 알렸다. 허준과 동만, 나경 등 만만찮은 사연을 숨긴 인물들이 재미를 더했다. 격투신과 자동차 추격신, 피가 튀는 수술 장면 등은 여느 대형 드라마 못잖은 스케일로 시청자의 시선을 잡았다.

'심야병원'은 한 편의 완성도를 위해 다섯 명의 감독(최은경, 권성창, 정지인, 최준배, 이재진)과 다섯 명의 작가(이현주, 고정원, 이지영, 원영옥, 김현경)가 제작에 참여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단막 드라마다.

성공적인 첫 발을 디딘 '심야병원'은 심야시간에도 불구 5.9%(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