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이종범도 비난 "선수협 회장으론 창피해"

박혜경 인턴기자 / 입력 : 2011.09.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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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병규 트위터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이번엔 이종범에 화살을 돌렸다.

강병규는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종범에 대한 네티즌의 질문에 "선수로는 정말 최고였던 기억이고 전임 선수협 회장으로서는 창피하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병규는 "이종범 전 선수협 회장을 비판하는 이유는 손민한 현 회장 이전의 선수협 시절에도 억대의 금전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종범 회장은 선수 회비를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그걸 모든 선수들에게 공표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손실 처리 난 억대의 금액을 쉬쉬하고 넘어갔다"라며 "손민한이 회장에 취임하며 전임 나진균 사무총장을 강제 해임하는 걸로 일을 마무리 짓고 8개 구단 대표 선수 중 그 어느 누구도 금전적인 책임을 지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 "심지어 당시 선수협은 공금을 일부 고참 선수들에게 빌려줬던 사실도 문제가 돼 선수협 집행부의 자질 문제도 심각 했다. 이래도 이종범을 비판하면 안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규는 "나보다 더 이 사실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라며 "바로 이종범이다. 또, 손민한 선수협 회장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의 비판에 따르는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아직 나의 비판은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 했는데 나보고 왜 그러냐고들 한다. 난 이렇게 말한다. 11년 동안 누구도 말하지 않았기에 이제라도 반성하고 말하리라"라고 덧붙였다.

강병규는 트위터를 통해 이종범뿐 아니라 일부 야구 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의 견해를 거침없이 말했다. 앞서 강병규가 양준혁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양준혁이 이를 해명하며 공방전을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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