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3년여만에 '별밤'DJ 전격하차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1.05.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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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의 DJ직에서 하차한다.


MBC는 4일 "지난 2008년 4월, 21대 '별밤지기'를 맡게 된 박경림이 3년여 만에 하차한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별밤' DJ 제의를 받았을 당시 심야시간대 라디오인 MBC '심심타파'를 오랜 시간 진행해온 터라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학창시절 '별밤' 뽐내기 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되었던 그녀는 자신의 인생 최고의 라디오로 '별밤'을 손꼽아 왔었기에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 별밤지기'를 맡아왔다.


박경림 소속사 관계자는 "박경림은 지난 8년간 3개의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이어오면서 체력이나 건강이 많이 약해졌고, 그런 이유로 가족들에도 제대로 신경을 쓰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고심 끝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쉬는 동안 몸과 마음을 다시 재충전해 에너지 넘치는 DJ로 다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림도 "어렸을 적 그토록 꿈꿔왔던 ‘별밤지기’의 기회를 주셨던 ‘별밤’ 스태프들, 그리고 매일 밤 희로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호흡해왔던 청취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는 팬의 입장으로써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라디오가 되길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하차소감을 밝혔다.

후임 자리를 놓고 오랜 시간 고심한 끝에 별밤 제작진 측은 "활기차고 젊은 에너지를 선보일 수 있는 참신한 DJ로 새롭게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오는 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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