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이지아-이주영, 남편은 모두 시나위 출신

[★패션 톡(TALK)톡톡⑦]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1.04.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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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케이블채널 올리브 '이지아 show'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
지난 21일 톱스타 서태지와의 결혼 및 이혼으로 세간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지아의 패션계 인맥이 눈길을 끈다.

이지아는 지난 2007년 MBC '태왕사신기'로 본격적으로 데뷔, 2010년 KBS2TV '아테나-전쟁의 여신'까지 오면서 연예계는 물론 지인을 별로 두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지아와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매니저조차도 이지아가 사는 집을 정확히 알지 못할 정도로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


하지만 이지아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친한 사이로 알려진 패션계 인맥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바로 이주영 디자이너. 파격적이면서도 펑키한 남성복 스타일을 주로 선보이는 이주영 디자이너는 해외 스타일 마릴린 맨슨, 레이디 가가 등의 무대 의상을 제작해 유명세를 탔다.

이지아와 이주영 디자이너의 관계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이지아가 이 디자이너의 패션쇼장에 얼굴을 보이면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009년 한 패션 매거진을 통해 '절친'사이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매거진에 따르면 둘은 취향도 비슷하고 말도 잘 통해서 만나자마자 급속도로 친해졌다. 드라마 촬영으로 이지아가 부쩍 바빴지만 틈틈이 만나 얘기도 나누고 좋아하는 공연장도 찾는다고.


이지아는 매거진에서 "언니가 LA 패션 박람회에 참가할 때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며 "내가 언니 옷을 워낙 좋아하니까 언니의 컬렉션이 전시되는 것도 보고 여행도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래서일까. 이지아는 바쁜 일정에도 이주영의 패션쇼에는 꼭 참석하는 '의리'를 보였다. 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옷을 레드카펫에서 입을 정도로 깐깐한 이지아에게 이주영 디자이너만은 예외였다.

이지아가 1년 넘게 공을 들였던 2009년 팬 미팅에서 이주영 디자이너의 옷을 입었다. 유니크하면서도 다소 어두운 느낌을 살린 의상으로 록(ROCK) 색깔이 많이 담긴 의상이다. 이 팬 미팅은 소수의 지인들과 팬들을 위한 전시와 퍼포먼스가 이뤄진 특별한 팬 미팅이었다.

이처럼 이들이 가까워진 데는 취향 뿐 아니라 비슷한 환경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주영 디자이너의 남편은 록그룹 시나위 출신 보컬 김바다.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이기도 한 김바다는 그룹 나비효과의 리더로 활동했다.

이지아의 전 남편 서태지 역시 김바다가 활동했던 시나위 출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지아와 이주영 디자이너는 록커의 아내로서 공감대를 형성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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