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JIFF, '씨민과 나데르, 별거' 개막작 선정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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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송하진 조직위원장(왼쪽), 민병록 집행위원장 ⓒ홍봉진 기자 honggga@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씨민과 나데르, 별거'를 개막작으로 9일간의 영화 축제를 연다.

2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전주시장인 송하진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록 집행위원장, 유운성 프로그래머, 조지훈 프로그래머, 맹수진 프로그래머, 홍보대사 정일우, 김소은 등이 참석했다.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38개국 장편 131편, 단편 59편 등 총 190편의 영화를 국제, 한국 장, 단편 경쟁부문을 비롯해 'JIFF 프로젝트', '시네마 스케이프', '시네마 페스트', '영화보다 낯선', '포커스' 등 6개 부문에 걸쳐 선보인다.

총 69개국 1152편이 출품돼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은 116편이 증가했으나 상영편수는 지난해 209편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전주국제영화제가가 제작을 지원한 국내외 단편영화를 선보이는 JIFF 프로젝트에는 '디지털 삼인삼색'('후예', '데블', '어느 아침의 기억')과 양익준, 부지영 감독이 참여한 '숏!숏!숏! 2011: 애정만세' 등이 포함됐다.

특히 '포커스' 섹션에는 이명세 특별전을 비롯해 키들랏 타히믹 회고전, 포르투갈 영화 특별전, 니콜라스 페레다 특별전, 호세 루이스 게린 특별전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재능 있고 참신한 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전주 프로젝트 마켓'과 스마트 폰으로 촬영한 5분짜리 영화를 대상으로 한 '제1회 JIFF 폰 필름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배우 정일우와 김소은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두 사람은 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핸드프린팅 행사, 일일 JIFF지기(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공식명칭) 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게 된다.

개막작으로는 감독의 아스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이란 영화 '씨민과 나데르, 별거'가 선정됐다. 부부인 나데르와 씨민의 이혼 문제를 통해 이란의 사회적 갈등과 종교적인 전통을 다뤘다.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 남녀주연상 등 3관왕에 올랐다.

폐막작으로는 올해부터 한국 장편 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길 위의 또 다른 여행자들',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동굴 밖으로', '보라', '뽕돌', '사랑의 확신' 등 총 10편이 경합을 벌인다.

한편 제12회 전제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 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6일까지 9일 동안 한국 소리문화의전당과 고사동 영화의거리 극장가 등 14개 상영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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