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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방송캡처 |
김건모 자진사퇴설 등의 내용을 담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의 스포일러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정엽 백지영 등 출연 가수들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소라의 '제발'을 부른 김범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윤도현의 '잊을게'를 부른 정엽이 7위에 올랐다. 정엽은 재도전에 응하지 않아 탈락이 결정됐다.
앞서 '나는 가수다'는 "논란 끝에 재도전을 선택한 김건모가 무대를 마치고 자진사퇴를 했다", "박정현이 일부러 못 부르는 인상을 줬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스포일러가 확산돼 홍역을 치렀다.
가수들의 미션 곡 배정 상황에 대한 스포일러부터 관람 후기, 녹화 현장을 그럴듯하게 묘사한 스포일러성 글들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SNS 메신저를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됐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통해 이는 모두 사실과는 다른 거짓 스포일러임이 드러났다. 김건모의 방송중 자진사퇴는 없었고, 박정현 또한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다만 참가자들이 부른 것으로 알려진 노래들은 스포일러와 방송내용이 일치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김건모가 첫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녹화 중단 소동과 제작진의 긴급회의 끝에 탈락 가수에게 재도전 의사를 묻는다는 새 규칙을 추가해 논란을 샀다.
이후 MBC는 '나는 가수다'를 두고 회의를 거듭, 24일 '놀러와'의 신정수 PD를 후임 연출자로 발표했다. 재도전을 수락했던 김건모는 이에 부담을 느껴 자진하차했다. 제작진은 이날 '나가수'를 165분 방송으로 특별 편성했다.
